동남아 대양주 사업 및 수출을 위한 분석 및 추천 전략 2024

동남아 대양주 사업 및 수출 소개

동남아 대양주 지역은 다양한 경제 발전 단계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나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해외 사업 및 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을 제공합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이 지역의 경제적 환경, 소비자 행동, 그리고 규제 체계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시장 진입 전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추천 방안을 제시합니다. 동남아 및 대양주 시장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전략적 접근법을 통해,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수출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해 보겠습니다.

시장 평가 및 전망

글로벌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다양한 지역에서 경제 성장의 가속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2024년에 4.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풍부한 광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조업의 육성과 관광업의 활성화, 그리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상방 요인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아세안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아세안 지역은 몇 가지 하방 요인에 직면해 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의 위축과 생산 비용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의 환경, 사회, 지배 구조에 관한 규제 강화가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대양주 지역의 경제 성장 전망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4년 대양주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대비 0.3%포인트 하향 조정되어,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4월에 1.5%에서 10월에는 1.2%로 성장률을 조정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투자와 서비스 부문의 호조세, 평년 대비 높은 원자재 가격, 이민자 및 유학생의 증가가 노동 시장과 내수를 활성화시키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대양주 역시 여러 하방 요인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3년, 물가 안정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4.1%까지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높은 이자율 부담과 부동산 투자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경제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동남아대양주 지역의 신용 등급은 긍정적인 평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를 제외한 주요 국가들의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제조업 위축세, 캄보디아의 높은 정부 부채 비율, 라오스에서의 높은 인플레이션 등 특정 국가들의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지역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이처럼 동남아와 대양주 지역은 글로벌 경제 회복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각국은 상방 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고,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 경제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성장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23년 동남아대양주 지역의 경제는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각국의 경제 상황과 발전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와 명목GDP, 1인당 명목 GDP, 실질성장률 등의 지표들은 국가별 경제의 규모와 성장 속도,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경제적 여건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2023년에 명목 GDP가 3,940억 달러에 이르고, 싱가포르의 1인당 명목 GDP는 87,880달러로 가장 높은 반면, 미얀마는 1,380달러로 권역 내에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세안 국가들 사이에 경제적 격차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실질 성장률은 4.2%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대양주 지역,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제도 2023년에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호주의 1인당 명목 GDP는 63,490달러, 뉴질랜드는 48,070달러로 각각 집계되었습니다. 경제 성장률은 호주가 1.8%, 뉴질랜드가 1.1%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무역수지와 외국 직접투자(FDI)도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2022년에 2,053,849백만 달러의 총수출을 기록하며 활발한 무역 활동을 보였으나, 2023년의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무역과 투자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은 다양한 경제성장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의 경제 성장은 지역 내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무역 관계에서도 이 지역의 중요성은 강조됩니다. 여러 국가들이 한국의 주요 수입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은 한국의 수입시장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양 지역 간의 경제적 교류가 활발함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년 동남아대양주 지역의 경제 상황은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지표를 제공합니다. 각 국가별로 다양한 경제적 성장과 도전이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앞으로 이 지역의 경제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주요 이슈

부자가 되기 전에 늙어가는 아세안, 사회 전반의 혁신 요구

중진국 함정은 1960년대 이후 꾸준히 관찰되어 온 현상으로, 많은 국가들이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나서도 고소득국으로의 도약을 이루지 못하고 정체하는 단계에 머무는 것을 말합니다. 세계은행의 분류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135달러에서 13,845달러 사이인 국가들이 중진국에 속하는데, 이 중 고소득국으로 성장한 나라는 대한민국과 아일랜드를 포함한 단 13개국에 불과합니다. 이는 중진국 함정이 예외가 아닌, 많은 국가들이 겪는 보편적인 현상임을 보여줍니다. 중진국 함정에 빠지는 주요 원인으로는 노동 집약적 제조업에 의존한 경제 성장 이후 생산 비용의 증가로 인해 수출 경쟁력을 잃는 현상이 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 역시 이러한 현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1인당 GDP가 6,000달러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5%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한국이나 대만이 1인당 GDP 1만 달러 구간에서 기록한 9%대 고속 성장과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아세안의 산업 구조는 선진국으로부터의 하청 가공 상품 수출에 의존해 단기적인 성장을 이룩했으나, 자국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대외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태이며, 저임금 노동력을 통한 지속적인 외국 직접 투자(FDI) 유치 전략이 내수 시장의 활성화에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아세안 경제가 마주한 마지막 골든타임은 인구 구조의 변화와 기후 변화,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동화율 증가에서도 나타납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생산 가능 인구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연구에 따르면 연평균 기온 상승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세안 국가들에게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세안 국가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 모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기술 혁신, 내수 진작, 사회 안정화를 기조로 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 육성, 인재 육성 및 연구 개발(R&D) 확대, 경기 대응책으로서 내수 시장진작, 그리고 사회 인프라 개선 및 제도 개편을 통해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이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아세안 국가들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아세안 경제는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이테크 제조 신허브로 자리잡는 동남아대양주 RVC

아세안 지역은 최근 글로벌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아세안의 하이테크 수출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4,673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각 국가별로 하이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대외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아세안은 자원 채굴부터 최종재 생산에 이르기까지 하이테크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가치사슬(GVC)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GVC 참여율은 2020년 기준 51.5%로, 전 세계 GVC 내에서 아세안의 점유율은 7.65%에 달해 세계 4위 수준입니다. 이는 중국, 독일, 미국에 이어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아세안이 글로벌 하이테크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경제 성장의 질적 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개선,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핵심 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도 반영되어, 소득별 국가군에서 상위권에 위치함으로써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산업 생태계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하이테크 산업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 및 기술 패권 분쟁 심화와 같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더욱 발전할 전망입니다. 아세안은 이러한 상황에서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특히 미국의 대중 첨단산업 제재 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탈중국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베트남과 미국 간에 체결된 ‘미-베트남 반도체 파트너십’은 아세안과 더 긴밀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좋은 예입니다. 아세안의 투자 매력은 글로벌 광물 수요 증가와 함께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첨단산업의 필수 원자재인 광물자원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아세안 국가들은 광물자원 수출 규제 강화와 광물 제련 등 관련 산업의 자국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아래, 글로벌 가치사슬의 블록화와 역내 가치사슬(RVC)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리쇼어링 정책, 보호무역 및 지역주의의 심화는 생산 거점의 이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가치사슬이 지역별로 세분화되는 추세입니다. 아세안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국제적인 경제 협력과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내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의 출범은 아세안을 포함한 지역 간의 경제 영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RCEP과 CPTPP 같은 협정은 시장 개방을 높은 수준으로 확대하고, 역내 가치사슬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이는 아세안 국가들에게 더욱 폭넓은 통상 저변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경제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아세안의 미래는 이제 ‘알타시아’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통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아시아 대륙 단위의 RVC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각국의 기술력, 노동력, 자원, 물류 등을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중국을 넘어서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세안의 이러한 전략적 위치는 글로벌 하이테크 산업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수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는 아세안

아세안 국가들은 내수 촉진을 위해 정부 지출 확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개인 및 가정경제 지원을 통한 내수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싱가포르 정부는 예산안 발표를 통해 국민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족 및 소외계층,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45년까지 세계 5대 경제 진입과 1인당 국민소득 25,000달러 달성을 목표로 인적 자원 개발, 보건, 복지, 인프라 확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서민 계층에 대한 우대 정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구조 개혁과 국민들의 삶의 질 제고, 공평한 부의 분배를 목표로 하는 EKONOMI MADANI 정책과 말레이시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민층인 말레이계를 우대하는 부미푸트라 정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신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타타위신 신임 총리는 경제 회복을 골자로 한 주요 선거 공약 이행을 약속했으며, 에너지 요금 인하, 최저임금 인상, 보조금 지급 등 경기 부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정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필리핀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두테르테 정부의 BBB 정책을 계승 및 확대한 BBM 정책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서민 생계와 밀접한 관광업의 활성화 역시 중요한 정책 방향 중 하나입니다. 관광업은 아세안 전체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코로나19 이후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아세안 국가들의 교통 인프라 강화, 관광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 비자 간소화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방문객 증가세가 기대됩니다. 또한, 역내 ‘통합결제시스템’의 출범과 전자지갑 보급 확대는 민간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세안 정상회담에서는 전자지갑과 연동된 초국경 QR 결제 시스템 도입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국내 통화 사용을 향상시키고, 역내 달러 의존도를 낮춰 내수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세안의 금융 포용력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QR 코드를 통한 전자지갑 활성화는 금융 서비스의 보편화를 촉진하며, 특히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인구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아세안 지역 내에서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활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아세안 국가들이 내수 촉진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정부 지출 확대와 함께 추진되는 이러한 다양한 정책들은 아세안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급변하는 동남아대양주 ESG 환경

동남아대양주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적도 근처에 위치해 있고 개발도상국 비중이 높아 기반시설 및 자연재해에 대한 취약성이 더욱 두드러지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경보 시스템과 자원 부족으로 인해 선진국 대비 더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4월에는 아세안 지역의 기온이 역대 평균 기온 대비 1~2.5°C 상승하며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동남아대양주 주요 국가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공약하고 국가별 중장기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등 친환경 및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 및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한 친환경 프로젝트와 정책에 탄력이 예상되며, 특히 녹색채권 발행 및 탄소거래소 도입 등을 통해 녹색금융 시장을 활성화시킬 전망입니다.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세안 지역의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합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비정규 노동자들이 더 큰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사회보장제도의 확대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세안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개발이 중요합니다. 아세안의 빠른 도시화 속도와 함께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며, 교통 인프라 개선과 경제회랑 및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 개발을 촉진해야 합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발맞춰 정부와 기업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정부패 척결과 전자정부 도입을 통한 투명한 공공서비스 제공이 강조되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ESG 경영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증가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환경보호, 사회적 평등, 윤리 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와 맞물려 기업의 마케팅 및 판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동남아대양주 지역의 이러한 다양한 도전과 기회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른 정책 및 기업 활동의 변화는 이 지역의 미래 발전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출 전략

기술 우위 활용, 반도체 허브로 부상하는 아세안 RVC 진입

아세안 지역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계 후공정 반도체 제조 기업의 아세안으로의 이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아세안 반도체 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중국 내 1, 2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의 후공정 공장 운영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미-베트남 반도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아세안 국가들과 더 긴밀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협력은 아세안의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2년 아세안의 반도체 총 수출액은 2016년 대비 63.3% 증가한 975.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15.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Made in China’의 시대가 저물고 ‘Made in Asean’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풍부한 핵심 원자재, 금융, 물류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단일 권역 내에서 반도체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다국적 전자기업의 ‘탈중국 → 대아세안’ 이전 수요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배터리와 같은 글로벌 주요 산업으로의 부상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기술 우위를 활용해 RVC 재편에 따른 부품 공급선 다변화와 신규 수요를 발굴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지 기업과의 신기술 및 소재·부품 분야 R&D 확대, 기술 우위를 가진 분야에서의 현지 수요와의 적극적 협력은 중요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역내 신생태계 구축에 조기 참여를 위한 기술 협력 강화 및 투자 진출 확대도 필수적입니다. 핵심 원자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산업 고도화와 함께 하이테크 산업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원자재 매장량이 낮은 국가는 자원 부국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보호무역과 수입쿼터 등 비관세장벽에 직면했을 때, 현지 기업과의 협력 및 합작을 통해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아세안 지역의 반도체 산업이 부상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Made in Asean’ 시대의 도래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교류, 투자 확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라 분화하는 소비계층별 맞춤형 판매 전략 추진

아세안 지역은 안정적인 경제성장, 소득 증가, 그리고 사회 인식의 변화 등으로 소비 계층이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5%의 성장세를 지속하며, 2023년 기준으로 5,690달러인 아세안의 1인당 GDP는 2028년에는 7,84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경제적 성장은 가처분 소득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다시 소비자들이 기본적인 생활 필요를 넘어서 다양한 취향과 가치를 반영한 소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소득, 성별, 연령, 종교, 지역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목표 시장을 설정하고 소비 계층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제품 개발과 제품 다양화, 차별화가 필수적입니다. 가정용 가전, 프리미엄 유아용품, 건강식품, 스킨케어 제품, 미용 및 의료 서비스 등이 주요한 성장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별 문화와 관행에 대한 선제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략 수립이 중요합니다. 각 국가의 정치적, 종교적 배경에서 기인하는 표현의 제약, 금기, 규제 등을 이해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이는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접근 방식을 통해 국가별 인증 절차를 수월하게 넘기고, 시장 진입 장벽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회공헌 활동과 ESG 경영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역시 중요한 전략입니다. 교육, 의료, 문화 사업 및 기부 등 현지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제품 생산 과정이나 재료뿐만 아니라 기업의 윤리성과 투명성에 대한 정보를 고객과 공유함으로써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아세안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과 성장을 위해서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다양한 계층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현지 시장과 소비자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속적인 연구, 그리고 현지 문화와 관행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아세안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모바일과 SNS가 주도하는 아세안 E-Conomy 적극 활용

아세안 지역은 젊은 인구와 높은 모바일 보급률을 바탕으로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 조치가 디지털 소비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이끌었으며, 이로 인해 아세안은 선진국을 상회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세안 지역의 인터넷 사용자 중 95% 이상이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에 접속하고 있으며, 이는 아세안을 모바일에 친숙한 시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이커머스, 핀테크, 소셜 미디어, 배달 서비스 등 주요 디지털 소비 활동이 대부분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지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SNS의 활성화는 디지털 경제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세안에서는 16~24세 인구의 99.6%가 SNS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하루 평균 3시간 45분을 SNS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세안의 온라인 소비자들은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공유되는 정보나 인플루언서에 크게 의존하여 제품 정보를 습득하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아세안 지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SNS 사용자의 증가를 기반으로 성숙기에 진입했으며, Facebook, TikTok, Instagram, Youtube 등의 SNS 플랫폼이 전통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인 Shopee, Lazada의 점유율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합니다. 진출 전략으로는 소셜 네트워크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소비자 공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Bain&Company의 조사에 따르면, 아세안 온라인 소비자의 80%가 제품 구매 시 인플루언서의 리뷰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타깃 소비층에 대한 광고 도달률이 높은 플랫폼 선택과 함께, 국가별, 성별, 연령별로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의 종류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모바일을 활용한 진출 전략 구상 역시 필수적입니다. 아세안은 PC보다 모바일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이므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제대로 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옴니채널을 활용한 소비자 접점 확대와 맞춤형 공략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타깃별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홍보하고, 고객의 관심을 끌어내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아세안 디지털 경제의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이 지역의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가격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개성, 비건, 취미, 유행, 체험, 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세안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과 성장을 위해 기업들이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시대, 상생 번영을 위한 협력 분위기 활용

한-아세안 관계는 미래공동체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개발협력과 인적 교류를 포함한 다각적 협력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11월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이 되는 2024년에 최고 대화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대폭 확대해 나가려는 한국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더불어 인도-태평양 전략 하에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이 발표되었으며, 이를 통해 8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호혜적 협력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제국주의 시절의 식민지 경험, 수출 주도 산업화를 통한 가파른 경제 성장, 높은 교육열, 강력한 개발 독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세안이 추진 중인 주요 경제 성장 전략은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국가 구축으로, 한국의 산업 및 경제 구조와 유사합니다. 이러한 공통점은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을 경제 발전의 주요 롤 모델로 평가하며, 높은 협업 수요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아세안 각국과의 비즈니스 수요에 연계된 일자리 발굴을 통한 인력 교류 활성화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국내 주력 산업 및 4차 산업 관련 분야 등에서 쌍방향 인력 교류 프로그램의 수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양 지역 간의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지와의 공동 번영을 도모할 수 있는 상생협력형 해외 창업 전략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세안 내에서도 국가별로 다양한 경제 수준과 발전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며, 현지의 창업 환경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 분야를 분석하여 다양한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처럼 한국과 아세안은 상호 협력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시대의 개막은 양 지역 간의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SG 정책 확대에 따른 SOC 신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

아세안 지역은 가파른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사회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투자 촉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의 확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분석에 따르면, 아세안은 2030년까지 매년 약 2,1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인프라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은 각종 사회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은 UN과 함께 ‘지속가능 개발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경제와 사회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4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경제구조 개혁과 함께 국민들의 삶의 질 제고, 공평한 부의 분배를 목표로 하는 MADANI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새로운 총리가 ESG를 강조하며 부패 예방 및 척결, 소득 불평등 완화 등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시장과 제조업 가치사슬(GVC) 내에서의 ESG 준수를 강요하는 추세로, 아세안의 낮은 ESG 성숙도는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세안의 ESG 정책 추진에 따른 진출 기회를 조기에 선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세안 국가별로 환경, 사회문제, 지배구조 개혁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SOC 개발 수요 확대와 관련된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별 재정 여건, 이니셔티브 및 실제 프로젝트 수요를 고려한 진출 방안 수립이 필요하며, 현지 정부와의 관계 구축을 통한 다양한 진출 전략이 요구됩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아세안 지역에서 집중 육성되고 있으며,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한 진출이 유망합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이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협력은 큰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아세안 지역의 프로젝트 참여 시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중요합니다. 행정 절차의 불투명성, 예산 조달 및 인허가 지연 등은 아세안 지역 프로젝트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와 같은 기관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현지에서의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아세안 지역의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나, 이는 동시에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양 지역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자료 출처: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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