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사업 및 수출 소개
파키스탄 시장은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섬유, 농업, 정보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잠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적 안정성을 점차 확보해 가면서, 파키스탄은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키스탄의 사업 환경 분석, 수출 가능성 탐색, 그리고 현지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논의합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키 포인트를 제공하며, 현지 문화와 규제를 고려한 맞춤형 접근 방식을 강조하여 파키스탄에서의 사업 및 수출 활동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시장 평가 및 전망
파키스탄 경제는 2024년에도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3년에 비해 경제가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회계연도에 겨우 1.7%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과 2024년 회계연도에는 -0.3%의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 낮은 성장률, 정치적 불안정 등 여러 불안 요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에 발생한 홍수로 인한 인프라 피해와 소비 침체, 글로벌 수요의 둔화, 고금리로 인한 투자 억제 등이 실질 GDP의 소폭 위축을 예상케 합니다. 국제적으로도 불안정한 여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IMF 관리 체제 하의 구조개혁 이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중동 지역의 불안정,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분쟁 등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에 불안정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IMF와 ADB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이러한 대외 경제 불확실성은 파키스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여건 또한 도전적입니다. IMF의 구조조정과 긴축 정책 요구에 따라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비용 상승과 높은 물가로 이어져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예정되었던 총선이 지연되면서 정치적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불안 요소들은 파키스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도에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32.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3년과 2024년 회계연도에는 이 수치가 21.3%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경제에 부담을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2023년 8월에 기준금리를 22%로 사상 최고치까지 인상했습니다. 이는 금융 안정을 위한 조치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업과 개인의 대출 비용 증가로 이어져 경제 활동에 제약을 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금리가 2024년 중반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파키스탄 경제는 2024년에도 여러 내외부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현명한 정책 결정과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 경로로 돌아설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개혁과 투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경제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왔습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요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인구는 223.3백만 명에서 247.6백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이는 경제 활동 인구의 증가를 의미하지만, 동시에 고용과 자원 배분에 있어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명목 GDP는 2019년 320.9십억 달러에서 2023년 343.7십억 달러로 변동을 보이며, 비교적 불안정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률의 변동은 국내외 다양한 요인,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내부 정책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 성장률의 경우, 2019년 2.5%에서 2023년에는 1.7%로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경제 활동의 둔화를 의미하며, 특히 2024년에는 -0.3%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어 경제 위기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실업률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경제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재정수지는 GDP 대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총수출과 총수입 역시 변동성이 크며, 특히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는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무역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수입 대체 산업의 발전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환율의 경우, PKR/US$ 기준으로 2019년 154.87에서 2023년 280.5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이는 파키스탄 통화의 가치 하락을 의미하며, 수입 비용 증가와 외채 부담 가중 등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이나, 최근 몇 년 간의 데이터는 투자의 불안정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 환경의 개선과 안정적인 경제 정책의 수립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2024년 경제 전망은 다소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0.3%의 성장률 전망과 함께, 높은 실업률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 지속적인 재정적자는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됨을 시사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유연한 정책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파키스탄 경제는 여러 내외부적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과 정책의 수립이 시급합니다. 경제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개선 방안 모색과 함께,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주요 이슈
IMF 구조조정과 예정된 총선 실시로 정치경제 안정화 달성
파키스탄 경제는 2023년 7월부터 시작된 30억 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이행 기간 중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긴축재정, 중앙은행의 독립성 강화, 시장자율변동환율제 도입 및 에너지 요금 인상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들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들은 파키스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수입가의 급등과 대규모 홍수 피해는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30일, IMF는 파키스탄의 신정부와 SBA(Stand-By Arrangement) 약정에 합의하며, 첫 번째로 12억 달러를 지급하고, 두 번째 분할금 7억 달러는 연내 지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파키스탄이 코로나19 팬데믹의 부정적 영향을 조기에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에 따른 글로벌 유가 상승, 무역적자 확대 및 물가 급등, 그리고 대규모 홍수 피해로 인해 경제는 큰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요인은 2022/23 회계연도에 파키스탄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되게 했습니다. 전년 대비 3.0% 포인트 감소한 1.7%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소비자 물가도 전년 대비 12% 포인트 이상 상승한 32.2%에 달했습니다. 엄격한 외환 통제로 인한 수입 감소와 중간재 부족은 주요 산업의 생산 위축을 초래했습니다. 2023년 5월에는 환율이 1달러당 200루피를 돌파했으며, 10월 현재 1달러당 280루피를 기록하며 가파른 평가절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파키스탄 경제에 대한 신용등급을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2024년에는 차기 정부의 출범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경제 안정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정부의 성공적인 출범과 함께 IMF 요구의 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는 재정 및 통화 긴축, 시장 결정 환율 복귀, 에너지 국영기업 개혁 및 민영화 조치의 중단 없는 추진이 포함됩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인상 및 관세 인상 조치와 수입 및 환율 통제의 완화로 인해 루피화가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수입품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신정부의 경제 정책과 개혁 추진은 파키스탄 경제의 안정화와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Make In Pakistan 활성화를 통한 수출증진 노력 강화
파키스탄은 자국 산업의 육성을 통한 수출 확대, 경제 회복 및 고용 창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속적인 관세구조 합리화, 수출 확대와 연계된 산업협력 및 투자 유치 지원 강화, 비즈니스 환경의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간재에 대한 관세 인하와 자동차부품, 핸드폰 등의 부품 국산화를 확대하여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완제품 수입을 억제하고 국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는 매달 2~3개의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과 무역 원활화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 6월에는 파키스탄 수출입은행법이 의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이 법안은 수출입 은행의 설립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경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농업, 섬유, 자동차, 에너지 부문 등에서의 기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유치와 해외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별경제구역의 활성화를 통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산업협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2021년 현재 파키스탄 전역에서 승인된 특별경제구역은 총 22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중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프로젝트를 위해 건설된 곳은 9개로 전체의 41%를 차지합니다.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프로젝트의 2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특별경제구역 활성화를 통한 양국 산업협력의 강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별경제구역 개발을 통해 중국 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유치와 기술 이전을 기대하며, 그간의 인프라 투자가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또한 자국 제품의 전략적 해외시장 접근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FTA 2단계 협정이 발효되어 양국 간 전체 교역품의 약 75%에 대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함으로써 양국 간 교역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은 섬유 및 의류, 수산물, 육류 및 가공식품등 주요 수출 품목의 중국 시장 접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출 품목 및 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Look Africa Policy Initiatives와 같은 정책을 통해 북미와 유럽지역을 넘어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수출지역 확대와 제약 및 농수산물 등 수출 품목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변화는 파키스탄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전략으로, 향후 몇 년 내로 대아프리카 수출을 2배로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습니다.
K-브랜드 자동차 진출 가속화로 산업한류 확산 기대
파키스탄 경제가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조립 생산된 기아 및 현대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자동차 시장의 한 줄기 빛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기록적인 감소를 보인 파키스탄 자동차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는 약 15%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견고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L/C 제한, 고물가,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인한 소득 수준의 감소와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달성되었습니다. 특히, 현대니샤트에서 생산한 차량의 판매는 전년 대비 26%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의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인해 파키스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은 오랜 기간 일본 자동차의 독점 구조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이러한 구조가 점차 약화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CKD(Completely Knocked Down) 관세 혜택의 만료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한국 차의 현지 제조사 및 1차 벤더의 부품 국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있어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 회계연도에 무역수지 적자의 확대로 인해 CKD 수입을 위한 신용장 개설 제한 및 자동차 메이커별 부품 수입 쿼터의 유지로 인한 생산 대수 제한과 같은 위기를 극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에서의 협력 모멘텀은 삼성 스마트폰 현지 제조 협력 등 다른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파키스탄 산업생산부는 ADP 2016년부터 2021년까지와 유사한 인센티브를 핸드폰 제조 산업에도 적용하기 위해 2020년 5월에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파키스탄 내에서의 제조업 강화와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서 시작된 협력의 확대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 및 현대차의 성공은 현지 생산의 중요성과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의 성공 사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성공이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어 파키스탄의 제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는 파키스탄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에서의 고용 창출 및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진출 전략
IMF 경제개혁과 신정부 출범 경제 육성 정책 활용
파키스탄의 경제는 신정부 출범과 함께 회생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조조정 과정 중에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및 공급망 교란이 가중되면서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파키스탄 경제가 유례없는 3중고를 경험하며 국가 부도의 위기 직전까지 몰렸으나, 2024년 상반기 예정된 총선 이전에 표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개혁 정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내년 총선과 그에 따른 정치 불안은 경제 안정, 신뢰 회복 및 부채 문제 해결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개혁 추진과 순조로운 총선 시행이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재정 긴축이 공공 소비를 억제함에 따라 수입 규제가 완화되어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에 발생한 대홍수 피해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홍수로 인해 전 국토의 3분의 1이 잠기고 주택 200만 가구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복구에는 약 2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러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BAU 대비 20%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하며, 신재생 발전 및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ICT 및 교육 인프라 개선, 섬유·농수산업 수출 경쟁력 제고, 대홍수 피해 복구 재건사업, 온실가스 감축, 보건의료 관련 사회 지출 강화 등에서 파생되는 기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야에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파키스탄 경제의 다각화 및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투자촉진위원회(SIFC)를 통해 민간-군사 주도로 다양한 부처의 성과 검토, 투자자와 정부 부서 간의 분쟁 해결, 가스 할당, 급수 계획, 순환 부채의 정산 및 석유 밀수 억제, 국영공항 민영화 등 전방위적인 애로 해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 활용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 수입 대체 산업의 육성, 제조산업의 현지화 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단순한 수출 확대보다는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상생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정책 인센티브를 활용하며, 제조 역량 개선, 기술 향상, 설비 개선 등의 분야에서 기술 이전 제휴, 합작투자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결국, 파키스탄 경제의 회생과 성장을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내외의 도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유망 분야에서의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중국 제품과 차별화된 K-프리미엄 마케팅 강화
중국-파키스탄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의 발효로 중국 제품의 파키스탄 시장 접근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은 앞으로 15년에 걸쳐 총 5,237개의 중국 제품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이는 2016년과 2017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대중국 전체 수입액의 약 70%에 해당하는 비중입니다. 2020년 1월 1일부터는 즉시 3,146개의 수입 제품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부여하며, 이후 15년에 걸쳐 2,091개 품목에 대해서 추가적인 무관세 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품의 파키스탄 시장 점유율은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입니다. 파키스탄은 인구 2억 3,000만 명에 달하는 거대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유통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망은 전통적으로 소규모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점차 대형화, 통합화, 가치구매 추세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22년과 2023년 회계연도에 64억 달러를 상회하며, 연평균 6.2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넷 접근성의 큰 개선과 함께 온라인 쇼핑 결제의 방식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중국-파키스탄 FTA 2단계 협정상의 틈새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키스탄이 보호 품목으로 지정한 1,760개 품목 중 기존 대중국 수입 비중이 낮은 품목군에 대한 반사적 기회가 존재합니다. 운송수단, 화학, 농업, 플라스틱류 품목군은 수입시장 내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30% 미만으로 한국 기업에게 오히려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재 시장에서는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상품 인지도를 제고하는 마케팅을 강화해야 합니다. 가격 중심의 파키스탄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타깃 소비자군을 명확히 하고 테스트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가 중요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산 홈코노미 제품, 화장품 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브랜드 수입 전문 벤더 및 대형 유통망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프라인 및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제품의 효과적인 배치와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 플랫폼 구축 및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 관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파키스탄 시장에서의 진출 전략을 다변화하고 유망 품목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Make in Pakistan 확대를 소부장 협력 강화로 연결
파키스탄은 ‘Make in Pakistan’ 정책을 통해 수출 확대, 고용 창출, 경제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관세 구조의 합리화, 수출 확대와 연계된 산업 협력 및 투자 유치 인센티브 제공 강화,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을 포함합니다. 특히, 완제품 수입 억제를 위한 중간재 관세 인하와 부품 국산화 확대를 통해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0년 6월에는 핸드폰 조립 생산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Mobile Device Manufacturing Policy를 발표하였습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조립 생산된 기아 및 현대 브랜드 차량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아럭키와 현대니샤트는 품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이 GDP의 2.8%, 제조업의 20%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으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은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생산역량 및 기술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설비 가동률은 매우 저조한 수준입니다. 이는 전체 부품의 40%를 차지하는 현지 부품 기업의 취약한 경쟁력과 낮은 설비 가동률에 기인합니다. 따라서, 일본, 중국, 한국의 현지 완성차 OEM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의 해외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서 생산과 기술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자 유치 및 산업 협력 노력 또한 강화되고 있습니다. 주력 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농업, 섬유, 자동차, 에너지 부문 등에서의 기술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투자 유치 및 해외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별 경제 구역의 활성화를 통한 외국인 투자 유치 및 산업 협력 확대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수입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집중 공략하며, 기술 제휴, 합작 투자 등 다각적인 진출 방식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파키스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여 현지 투자 확대를 모색하는 것이 유망한 전략입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파키스탄을 분산화된 수출 거점 중 하나로 활용하는 전략도 중요합니다. 저렴한 인건비, 수출 진흥을 위한 특별 경제 구역 확대, Look Africa Initiative 등의 기회 요인을 활용하여 현지 생산·가공 거점 투자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상생 협력 파트너십 추진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신모델 개발, 부품 국산화, 제조 역량 제고 등을 위한 파키스탄 자동차 완성차 OEM 및 벤더와 한국 부품 기업 간의 파트너십 수요를 활용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KOTRA 카라치 무역관의 자동차 부품 기업 진출 지원 사업을 활용하는 것도 한국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IT 및 의료제약 등 미개척 신시장 진출 확대
파키스탄은 방대한 인적 자본을 활용하여 IT 관련 인프라 및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디지털 IT 분야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을 2019년 2.7%에서 2025년 13%로 증가시키고자 합니다. 이는 15세에서 29세에 이르는 젊은층이 전체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고, 영어를 구사하는 IT 인력이 60만 명에 이르며, 매년 25,000명 이상의 IT 졸업생과 엔지니어가 배출되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디지털 결제의 전국적 도입은 향후 2년 내에 GDP의 7% 증가, 400만 개의 일자리 창출, 2,630억 달러의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T 산업 및 소프트웨어 개발은 정부의 중점 수출 육성 부문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입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IT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Digital Pakistan Policy’를 발표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수출 전략을 발표하는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필요한 IT 통신 인프라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의료 인프라 및 병원 운영 역량의 부족과 전문 인력의 해외 유출로 인한 현지의 만성적인 의료 인력 공급 부족 역시 주목할 문제입니다. 향후 5년 내 의료비 지출은 연평균 9.2% 성장하고, 의약품 판매는 6.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의료 서비스 수준은 여전히 낮아 많은 경우 국제기구 등 해외 원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진출 전략과 유망 품목 측면에서는 파키스탄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 기회 발굴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VR 구축,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의 개발 협력을 통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필수 의약품 및 현지에서 기술 부족으로 인한 제품에 대한 집중 공략 역시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현지 중상류층 대상의 고급 의료 수요에 부응하고, 저가의 중국산 제품에 비해 차별화된 고품질 의료기기 및 치과 기자재의 수요가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험 공유(KSP)를 통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 강화
파키스탄 경제는 중소기업의 취약한 경쟁력을 경제 성장의 주요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파키스탄 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낮은 품질, 표준 및 규격 부재, 장비 노후화, 원자재 부족, 인적 자원 역량 미흡 등으로 성장에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분산화에 대응하는 전략도 추진 중입니다.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은 인프라 투자 위주에서 산업 간 협력을 중시하는 2단계로 진입하였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 우회를 위한 파키스탄의 대체 생산기지 육성과 파키스탄 섬유 기업 대상 기술 이전 및 합작투자를 통한 대미 의류 수출 활로 모색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파키스탄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양국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이는 파키스탄이 설정한 2030년까지 BAU 대비 20% 감축 목표에 부합하는 전략으로, 청정 석탄 가스화 기술 적용, 친환경 교통수단 사용 및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강화를 통해 실현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육성이 필요한 산업 분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농업, 섬유 등 저부가가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여 제조업 육성을 통한 파키스탄 중소기업의 국내외 밸류체인 구축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자동차, IT, 가전, 식품 가공, 가죽, 어업, 광물 산업 등에서 중소기업 육성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산업무역투자 지식공유 프로그램(KSP)을 기업 간 협력 확대의 마중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중소기업개발청(SMEDA)은 KSP를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 사례 및 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자국 중소기업 발전 및 GVC 편입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현지 탄소 감축 프로젝트 사업 참여는 청정 석탄 가스화 기술 도입, 친환경 교통수단 사용 및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확대를 통해 구체화될 수 있으며, 이는 파키스탄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파키스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은 양국 간 경제 관계 발전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료 출처: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