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업 및 수출을 위한 분석 및 추천 전략 2024

일본 사업 및 수출 소개

일본 시장 진출은 많은 기업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그만큼의 도전도 수반합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일본의 복잡한 비즈니스 문화와 소비자 행동을 분석하여, 성공적인 사업 및 수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일본 특유의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 법규와 규제를 이해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탐색합니다. 또한, 효과적인 브랜드 포지셔닝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일본 내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이 포스트는 일본 시장에 관심 있는 기업가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시장 평가 및 전망

일본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2%에서 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다양한 내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결과로, 특히 내수 부문의 회복, 정부의 에너지 위기 대응 지원, 그리고 임금 상승 기조의 확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소비와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2%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2023년 일본의 경제 성과는 명목 GDP에서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명목 GDP가 처음으로 독일을 밑돌며 세계 경제 순위에서 4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엔화 가치 하락과 독일의 높은 인플레이션 뿐만 아니라, 일본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력 저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정부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에는 의회를 통과한 종합경제대책이 그 중 하나로, 이는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대책을 통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고, 내수 회복을 도모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일본 경제에 대한 이러한 전망과 정부의 대응 조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성장률의 하락은 일본 경제에 여러 도전을 제시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정책과 지원이 이를 극복하고 회복세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수 회복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는 중장기적으로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임금 상승의 확산은 소비 증가를 통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경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일본 경제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대책과 정책이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해줄 수 있습니다.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이러한 노력이 일본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의 경제 상황은 매년 다양한 경제지표를 통해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국가의 경제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24년의 주요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일본은 인구 감소 추세에 있으며, 명목 GDP와 1인당 명목 GDP는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인구가 124백만 명으로 예상되며, 명목 GDP는 4,286십억 달러, 1인당 명목 GDP는 34,555달러로 전망됩니다. 이는 실질 성장률이 1%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일본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7년 126.7백만 명에서 2023년에는 124.6백만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명목 GDP는 2017년 4,931십억 달러에서 2023년 4,231십억 달러로 변동을 보였으며, 1인당 명목 GDP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경제가 크게 위축되었음을 명시합니다. 실질 성장률의 변동성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0년에는 -4.2%로 큰 폭의 감소를 보인 반면,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2%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일정한 상승세를 보이며, 경제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합니다.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는 수출과 수입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의 무역 수지는 -52.8백만 달러로, 국제 무역에서의 일본의 위치 변화를 시사합니다. 이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일본의 역할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본 경제의 장기적인 동향을 분석함에 있어서, 인구 감소와 경제 성장률의 변동, 무역 및 투자 활동의 변화는 향후 정책 결정과 경제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들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인에게 여러 도전과 기회를 제시합니다. 결론적으로, 일본 경제는 여러 내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은 일본이 글로벌 경제에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을 추구하는 데 있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도 경제지표는 이러한 변화를 포착하고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주요 이슈

물가상승 및 실질임금 하락, 日 정부의 새로운 경제대책 발표

일본에서는 최근 밥상 물가가 치솟으며, 13개월 연속으로 3%대의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5.9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0년을 기준으로 삼을 때, 신선식품을 제외한 총 522개 품목 중 444개, 즉 85.1%에 해당하는 품목이 전년 대비 평균 9.2% 상승한 결과입니다. 특히 달걀, 우유, 꽁치, 고등어, 육류 등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역시 2023년 상반기의 하락세에서 3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었고, 엔화 약세 및 방일 여행객의 급증으로 인해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변동은 일본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1년의 국제유가는 배럴당 69.4달러에서 2022년에는 96.4달러로 상승했으며, 2023년 9월에는 다시 93.1달러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가격의 변동과 함께, 일본 기업의 서비스물가지수도 변화를 보이며, 2022년 12월 1.7%에서 2023년 9월에는 2.1%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엔화의 약세 현상은 수입 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달러 대비 엔 환율은 2022년 말 131.12엔에서 2023년 5월 말 140엔대에 진입한 이후, 9월 28일에는 한때 149엔대를 상회하는 등 엔화 약세가 급격히 전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의 경상수지는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에너지를 비롯한 수입 물가의 상승으로 인해 수출 증가 효과가 감소하며 상품수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물가 상승은 일본 근로자의 실질임금에도 영향을 미쳐, 실질임금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습니다. 이는 명목임금이 19개월 연속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물가 상승세로 인해 실질임금이 16개월 연속 감소한 결과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고물가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임금 인상을 실현해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경제대책’의 수립을 예고했습니다. 이 대책은 세수 증가 등 경제 성과를 활용하여 고물가에 대응하고, 임금 인상 및 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적온경제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새로운 경제대책’은 고물가 대책, 임금 인상, 전략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감세 등을 포함한 총 5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 정부는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경감하고, 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일본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본 노후화 등으로 생산성 향상 위한 설비투자 필요

일본은 세계 7대 산업국(G7) 중 두 번째로 생산설비와 소프트웨어 등의 자본이 노후화된 국가입니다. 이는 2000년대 후반부터 자본장비율의 감소가 이미 시작된 것을 의미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 일본의 자본 노후화 정도는 평균 11.8년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G7 국가 중 두 번째로 오래된 설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경우 평균 9.7년으로 가장 짧은 사용 기간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인구 감소를 넘어선 설비 자산 가치의 하락을 의미하며, 2019년에는 1인당 22.5만 달러, 약 3,300만 엔으로 G7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일본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소득을 증가시키기 위해 인적 투자뿐만 아니라 설비 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움직임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과 2023년에 미뤄진 투자에 더해, 디지털화 및 도심 재개발 등의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신규 설비의 도입과 기존 설비의 갱신을 통해 자본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것이 현재 일본의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합니다. 2023년 설비투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지속적인 확대가 예측됩니다. 전국 기업 단기 경제 관측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전 규모 전 산업의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 대비 13.0% 증가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일본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의 재개와 함께 탈탄소 관련 설비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대기업은 2023년에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2년도의 전년 대비 6.5% 증가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정부는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10월에 발표될 경제대책에서 인적 투자와 설비투자 등 미래 성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임금 인상과 반도체와 같은 산업에 대한 국내 투자 감세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 속에서도 소득과 기업 이익이 늘어나는 성장형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정책은 일정한 임금 인상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공장 신설 비용 및 대규모 설비투자 보조, 또한 지역별 최저임금 인상률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고려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결론적으로, 일본 경제에서 설비 및 자본의 노후화 문제는 중대한 도전 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투자의 확대는 생산성 증대와 소득 증가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일본 경제는 노후화된 설비와 인프라를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바운드 회복으로 두드러지는 소매업계 실적 확대

2023년, 일본은 리오프닝 효과와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인해 소비 증가와 경제효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인바운드 소비는 2019년 수준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동월 대비 14.4% 감소한 2,156,900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2019년 8월의 85% 수준까지 회복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인바운드 소비액도 2023년 2분기에는 1조 2,052억 엔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5.1%까지 회복되었습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전망에 따르면, 2023년 인바운드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8조 엔보다 크게 웃돌아 최대 5.9조 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인바운드 효과는 소매업계의 실적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류와 편의점 등 소매기업 80개 사의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의 영업이익은 4,985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여 기존 최고 이익 기간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7개 사 중 5개 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인바운드 효과와 함께 고가품 수요의 확대가 두드러졌습니다. 일본의 고가품 소비는 해외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엔저로 인해 방일객의 할인 효과 체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의류업계에서는 고객 단가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편의점에서는 고객 수와 고객 단가의 상승이 모두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내수가 약점이 될 수 있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2개월 연속으로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2023년 7월 37.1에서 9월에는 35.2로 하락한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일본 경제에 대한 복합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 인바운드 관광객의 증가는 소매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내수 시장의 약점과 소비자의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감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일본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제조업 탈탄소

일본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강화 및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향후 10년간 150조 엔 이상을 관민 GX 투자로 실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조 엔 규모의 그린 이노베이션 기금을 창설하여, 장기간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제6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높이고 화석 발전의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수소와 암모니아 발전 목표를 추가하였습니다. 2030년의 전원 구성 목표는 화석 41%, 원자력 20∼22%, 재생에너지 36∼38%, 수소, 암모니아 1%로 설정되었습니다. 수소 기본 전략의 2023년 6월 개정판은 세계 수소시장이 2050년 연 매출 2.5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수소 핵심 기술의 일본 국내 및 해외 시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과 수소 사회의 조기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2030년의 글로벌 수전해 장치 도입은 134GW에 달할 전망이며, 일본 기업의 도입 목표는 15GW로 설정되었습니다. 산업 부문에서의 CO2 배출량 절감은 제조 강국 일본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체 산업 CO2 배출량의 68%를 차지하는 소재산업의 탈탄소화가 필수적입니다. 이는 소재산업이 생산 과정에서 화석자원을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원료 및 환원제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원료 및 환원제 용도의 대체재 확보가 기술적 및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그린 성장 전략과 같이 포괄적인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수립 및 실행이 전제되어야 하며, 혁신 기술에 의한 근본적인 프로세스 전환 도모와 기존 기술 및 설비에서 혁신 기술로의 현실적인 이행 전략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일본 기업은 RE100, TCFD, SBT 등 글로벌 기후변화 이니셔티브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TCFD 참여 기업 중 일본 기업이 1,454개 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으며, SBT 참여 기업 중에서도 일본 기업이 601개 사로 가장 많습니다. RE100에는 전 세계 419개 사 중 일본 기업이 83개 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제산업성과 환경성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업계의 탈탄소 움직임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정책과 이니셔티브는 일본이 탄소중립을 향한 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의 전동화 지연, 전기차 생테계 구축 강화

일본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14개 중요 분야에 대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및 축전지 산업은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 성장 전략’의 핵심 부문으로 꼽힙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승용차 신차 판매의 100%를 전동차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공공 급속 충전기 3만 기를 포함해 충전 인프라 15만 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2023년 2월에는 ‘GX 실현을 위한 기본방침’을 수립하여, 향후 10년간 에너지절약법 등을 통해 전동차 개발, 성능 향상, 차량 도입 및 축전지 생산 거점 설립 등에 대해 34조 엔 이상을 투자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전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투자는 전동차 보급, 차세대 자동차 탄소 중립화 관련 연구, 축전지 제조 및 개발 등에 집중됩니다. 그러나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EV 보급 지연으로 인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22년 일본 국내에서 판매된 EV 승용차는 전체 승용 신차 비율의 1.7%에 불과했으며, 2023년 들어서는 조금 상승한 2%를 상회했지만, 여전히 10~20%대인 유럽·중국 대비로는 보급이 지연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EV 투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V의 핵심인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일본은 중요한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전동화뿐만 아니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가능에너지 주력 전원화를 위해서도 축전지 산업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8월 ‘축전지 산업 전략’을 수립하고, 차량용 리튬이온 전지 시장에서 한국·중국의 약진으로 인해 점유율이 하락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전기 인프라의 균형적 정비도 EV 보급 가속화를 위해 중요한 과제입니다. 일본 정부는 2030년 충전기 30만 기 설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3년도 예산으로 충전기 정비를 위한 보조금을 대폭 증액했습니다. 충전기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 즉 위치별로 EV 이용자들의 활용 패턴에 적합한 충전기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EV 보급 확대와 함께 반도체 조달과 기업의 업태 전환 지원도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의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조달이 필요합니다. 또한, EV의 특성상 엔진이나 변속기 등 복잡한 부품이 필요 없기 때문에, 하위 벤더 기업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정부 지원 기반의 메이커 중심 재편이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전략과 정책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의 혁신과 투자는 일본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 사회적 과제 해결 위한 디지털 전환

2018년에 발표된 DX 리포트 이후 5년이 지난 현재, 일본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여전히 주요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해당 리포트를 통해 일본의 디지털화 지연 시 2025년 이후에는 최대 12조 엔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 및 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왔으며, 기업의 DX 추진을 위한 ‘디지털 거버넌스 코드’ 제정과 디지털 인재 육성에 주력해왔습니다. 일본은 국가 경쟁력 하락 및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아래에서 DX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으며, 2023년 일본 정부의 효율성 순위는 63개국 중 42위, 경제 효율성 순위는 4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효율성 순위 38위, 경제 효율성 33위와 비교해볼 때 일본이 직면한 도전과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이에 대응하여, 일본 정부는 2023년 10월 ‘디지털 행·재정 개혁 회의’를 발족시켜 디지털 정책의 가속화에 나섰습니다. 이 회의는 기시다 총리를 의장으로, 고노 타로 디지털성 장관과 마츠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을 부의장으로 하여, 디지털청 및 각 부처의 디지털 정책 운용을 통합적으로 가속화할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DX 도입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의 중소기업은 DX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 중소기업의 DX 추진 비율은 대기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디지털 인재 확보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충분한 대책 마련 없이는 DX 인프라 구축만으로는 부족함이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리스킬링 지원에 5년간 1조 엔을 투자하는 등 인적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노동시장의 특성상 임금과 직업 훈련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태에서, 디지털화 및 기타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 습득을 통해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는 2024년 경제산업정책 중점안을 통해 디지털사회 실현을 위한 중점 대응 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연구개발, 디지털 실증 선행지역 정비, 디지털 활용 서비스 실증 실험, 생성형 AI 개발력 강화, 사이버 시큐리티 대책 등을 포함합니다. 일본의 이러한 노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DX 도입 가속화와 디지털 인재 확보 및 보안 강화 등의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산업계의 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미-중 관계에 따른 일본 공급망 변화

일본 정부는 경제와 안보를 제고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공급망 강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5월에는 지정학적 갈등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제정했습니다. 이 법은 특정 중요 물자의 공급망 강화, 사이버 공격 및 외국 장비에 대한 의존 심화에 대비한 인프라 사전심사,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 군사 전용 가능 기술의 특허 비공개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2023년 5월 G7 히로시마 공동선언을 통해 ‘경제·안보 대응 강화’에 대한 주요국과의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공급망 및 기간 인프라 강화, 비시장적 정책 및 경제적 외압에 대한 대응 강화, 중요 기술에 관한 적절한 관리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핵심 광물과 반도체 등 중요 분야에서의 공급망 강인화와 관련하여 신흥국과의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들이 합의되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대중 디리스킹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에 대한 비즈니스 리스크가 커지면서, 일부 기업들은 중국 내 생산 및 판매 거점을 일본으로 회귀하거나 다른 국가로 옮기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등 안보 관련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 아래 ‘탄력적인 대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희토류와 반도체 분야에서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진행 중입니다. 2010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일-중 간 대립 이후 일본은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바탕으로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미국·네덜란드·대만 등과 연계해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공급망 강인화는 단순히 경제적 안보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본 정부는 클린 에너지 경제 행동계획을 통해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물품 및 서비스의 공급망 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시켰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일본이 새로운 지정학적 위협을 인식하고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공급망 강인화를 통해 일본은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산업 동력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

일본 정부는 2022년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인재 네트워크 구축, 자금 공급 강화 및 출구전략의 다양화,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중점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기동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에는 과학기술 및 이노베이션 기본계획의 추진,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구상, 우주 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민간 스타트업 간의 우주 개발 추진 등을 위해 총 6,511억 엔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는 2023년도 예산 대비 14% 증가한 금액으로,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 수는 2018년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별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이 이러한 성장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2023년 6월 말 기준 등록 수는 15,692개 사로, 2018년 대비 전국 평균 49.4% 증가했습니다. 나라현, 가가와현, 사이타마현, 나가노현 순으로 지역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스타트업 투자액은 최근 10년 간 10배 증가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액을 2027년 10조 엔 규모로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3년 877억 엔에서 시작해 2016년 2,565억 엔, 2019년 6,000억 엔을 거쳐 2022년에는 8,774억 엔에 이르렀습니다. 이와 같은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확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혁신은 일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출 전략

DX 가속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강화

일본 정부는 2022년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순환경제와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회 구축을 목표로 차세대 및 최첨단 기술 분야의 투자 증대와 디지털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 5월에는 ‘반도체, 디지털 산업전략’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개정안은 디지털 기반 사회 구축을 위한 산업 기반 정비와 차세대 및 최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안정적인 디지털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8월에는 2024년 경제산업정책 중점안을 발표하여 최첨단 디지털 분야에 대한 국내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고, DX에 생성형 AI를 새롭게 추가하여 독자적 언어 모델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반도체, 네트워크 기반 등 DX에 필요한 핵심 품목의 안정적 공급과 생성형 AI 등 차세대 기술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여 경제성장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2024년 경제산업정책 중점안에 따라, DX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질 산업 연관 제품으로는 데이터센터용 통신용기기, 반도체 제조 장비, 네트워크 장비, 보안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수출이 유망합니다. 이에 따라, KOTRA 주관 DX 전시상담회 등에 참가하여 일본 소재, 부품, 장비 및 IT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첨단 디지털 인프라 개발 및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일본 기업들은 국내외에서 DX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에도 적기입니다. 일본 정부는 DX 가속화를 위해 2027년까지 10조 엔을 투자하여 10만 개 스타트업과 100개 유니콘 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발표되어, 해외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 대상으로 투자비의 60%까지 보조하고, 외국인의 현지 창업을 유도하는 비자 발급 정책도 시행 중입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확대는 IT 인재 육성, 사이버 보안 대응 등 일본 내에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스타트업의 진출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국내 스타트업은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중 관계 변화에 따른 일본의 공급망 변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치열한 무역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프렌드쇼어링’, 즉 동맹국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 구축 전략을, 중국은 ‘자립자강’, 즉 기술 자립과 과학 발전 주도권 확보, 자주 혁신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맥락 속에서 일본은 2022년 5월 ‘경제안전보장법’을 제정하여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특정 중요 물자의 공급망 강화, 사이버 공격 및 외국 장비에 대한 의존 심화에 대비한 인프라 사전심사,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 군사 전용 가능 기술의 특허 비공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일본 기업들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설비 도입 및 운영에 있어 반드시 정부의 사전심사를 거쳐야 하는 ‘사전심사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정부의 방향에 따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니어쇼어링과 리쇼어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변함없는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지산지소(현지 조달 현지 판매)와 선택과 분산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일본 기업이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특히 파나소닉 같은 전기전자 기업은 중국 현지에 의사결정체제를 구축하고 현지 수요에 맞는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 개발까지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경제산업정책 중점안에 따라, DX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질 산업 연관 제품으로는 데이터센터용 통신용기기, 반도체 제조 장비, 네트워크 장비, 보안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이 유망합니다.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을 활용하여 일본 시장에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경제안보법 관련 정책 추진은 ‘우려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중요 물자 공급망 강인화’ 및 ‘기간 인프라 안정성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대체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중요 물자와 핵심 기술, 기간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안보 개념을 강화하고 있어, 지 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일본 기업의 기본적인 조달 권한은 본사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전시회 및 비즈니스 매칭 사업에 참가하여 지속적인 동향 확인 및 교류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상호 유익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류, 운송업계 ‘2024년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화 수요

2019년 성립된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에 따라, 2024년 4월부터 물류 및 운송업계에도 시간 외 근로가 제한됩니다. 이 조치는 ‘2024년 문제’로 불리며,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030년까지 약 30%의 수송 능력 저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국토교통성은 2024년도 예산으로 183억 엔을 투입해 선박과 철도의 활용, 물류 중계 거점의 구축 등 수송 체계를 정비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물류 효율성 제고’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디지털 기술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본 물류업계는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봇 및 자동화 기술, 물류 정보화, 친환경 물류 솔루션 등이 유망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물류 특화 로봇 및 솔루션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우선 일본 현지의 전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바이어군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시회 참가를 통해 구축한 일본 기업 네트워크를 관리하며, KOTRA 주관 상담회 등에 참석해 비즈니스 성사를 도모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본격적인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전개를 위해서는 KOTRA 도쿄IT지원센터에 입주하는 등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하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략적 접근을 통해, 한국 기업은 일본 물류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물류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차세대 의료 기반법 개정, 의료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 확대

저출산과 고령화, 생산인구의 감소, 질병 구조의 변화 등 의료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2022년부터 ‘의료 DX’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10월에는 ‘의료DX추진본부’를 발족하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국 단위 의료정보 플랫폼 창설, 전자의무기록카드의 표준화, DX 관련 진료수가 개정 등 세 가지 정책 기본방침을 확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4월부터는 온라인 의료보험 자격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할 것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면서 의료 DX 구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의무화한 시스템 이외에 DX 도입은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며, 비용과 보안 문제, 운영 인력 확보의 불투명성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온라인 의료보험 자격 확인 시스템을 제외한 기타 의료 DX 인프라 도입과 관리는 여전히 미진한 수준이며, 관련 비용이 높아 중·소규모 의료기관에서는 DX 인프라 도입 이후 시스템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2023년 5월에는 ‘(개정) 차세대 의료 기반법’이 공포되어, 가명 가공 의료정보의 작성 및 제공이나 공적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결 등 기업에 의한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의료정보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정부 주도의 ‘의료 DX’는 개인의 의료 및 개호 관련 데이터 연계 솔루션, 재택의료 등에 활용 가능한 IoT, 메디컬 솔루션 의료기기의 일본 진출에 유망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의료 및 DX 전문 전시회 및 KOTRA 전시상담회 참가를 통해 현지 기반이 탄탄한 의료 혹은 IT 기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AR/VR, IoT 기술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다만, 의료정보 보안 기술은 일본 내 개인 의료정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현지 표준에 맞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관련 네트워크 형성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일본 의료산업 내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스타트업 육성 지원 강화

일본 정부는 2022년 11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책정하면서, 5년 후인 2027년까지 2022년 스타트업 투자 금액인 8,774억 엔의 10배 이상인 10조 엔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창업가 및 스타트업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일본 내외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 정부는 GX, DX, 헬스케어, 방재·복구 및 바이오 분야 등에서 투자 및 지원을 강화할 스타트업 분야를 공표했습니다. 이러한 분야에서 기술을 지닌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이 유망해 보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 및 지자체의 혁신기업 지원 실증실험 공모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인구 감소, 고령화, 재해 등 일본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스타트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실증실험 참가를 통해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니즈와 상관습을 이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현지화 역량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투자부터 전략적 비즈니스 제휴까지 꾀하는 일본 대기업이 많아, 오픈 이노베이션 이벤트 등을 활용할 기회도 많습니다. 일본 대기업들은 최근 자사 중심의 R&D 기술 개발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을 통한 차세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를 통한 전략적 투자 및 업무 제휴에 적극적입니다. 대기업의 DX(AI, 빅데이터, IoT 등을 활용한 각종 분야) 및 신성장 분야(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협업하고, 글로벌 밸류 체인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계획과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우리 스타트업에게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은 일본 내에서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

EV 중심 전동화에 따른 차세대 자동차 관련 시장 확대

일본 정부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2035년까지 승용차 신차 판매의 전동차 100% 전환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전동화 관련 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전동화 추진, 수소 사회 실현 및 연료의 탄소 중립화를 큰 틀로 하여,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보조금 지급, 감세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V2X, 폐배터리 재활용, 전고체 전지 등 파생 산업 관련 시장 형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V2X 기술은 EV의 전력원을 가정 등 별도 전력원과 연결하여 전력 에너지를 주고받는 계통 연결로, 양방향 충·방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충·방전 설비 구입비 및 공사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폐배터리 재활용 시스템의 확립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고체 전지 기술의 개발은 일본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전해질로 고체 물질을 사용하여 현행 액체 전지 대비 발화가 어렵고 안전성이 높으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 거리 증가와 충전 시간 단축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일본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망 품목으로는 전동화 관련 자동차 부품/솔루션, 충전기 인프라, V2X 관련 제품/솔루션, 폐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및 장비 등이 있습니다. 일본 내 EV 생산 확대에 따라 한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 중심으로 일본 수요처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충전기 인프라 구축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이므로 관련 규격 설정, 규제 완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비즈니스 기회로 직결될 수 있으며, 안전기준 조정 대응이 중요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제3국 생산 거점 구축, 차세대 부품·소재 기술 연구개발 등을 통한 고도화 및 다각화된 협력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일본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 공동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KOTRA 주관 전시상담회 및 핀포인트 상담회 참가를 통해 일본 자동차 관련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고, 한국과 일본 간의 상호 유익한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탄소중립 달성 위한 에너지 전환, 새로운 시장 형성

2023년 2월, 일본 정부는 ‘GX 실현을 위한 기본방침’을 성립시켜 ‘탈탄소, 에너지 안정 공급, 경제 성장’의 3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래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등과 관련하여 향후 10년간 150조 엔 이상의 관민 투자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일본 내에서 탈탄소 전환 움직임을 가속화시키며, 2025년 4월부터는 도쿄도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입니다. 이는 신축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이 2022년 12월에 통과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미래 에너지 관련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 및 축전지 산업 관련 품목 및 기술 수출은 유망한 분야로 꼽힙니다. 특히 도쿄도를 시작으로 지자체별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등의 영향으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장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 분야에 진출할 기회를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EV 생산 확대와 더불어 전동화 관련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발전설비 제어 시스템, 송배전 부품, 태양광 발전 시스템, 해상풍력 설비 관련 부품, ESS 및 축전지 관련 소재와 부품, 그리고 수소·암모니아 활용을 위한 신기술이 유망한 품목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일본의 수요처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가격과 기술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수소 산업의 경우, 제3국 프로젝트 협력 가능 기업 발굴 요청 등을 통해 상시 정보 전파가 예정되어 있으며, KOTRA의 주관 사업을 활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일본 전력회사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전력원으로 만들기 위해 모색 중인 상황에서 KOTRA 일본 지역 무역관들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전력 관련 바이어에게 높은 신뢰감을 주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KOTRA 사업 참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각종 인증 정보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의 GX 실현을 위한 기본방침에 따라 예상되는 시장 변화와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한국 기업들은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물가 상승, 실질임금 하락 지속, 日 불황형 가치 추구 소비를 주목

2022년 8월 이래 14개월 연속으로 3%대의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실질임금은 1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일본인들의 소비력은 저하되고 있습니다. 최근 수입 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업들의 가격 설정 양상이 변화하며 물가 상승분에 대한 가격 전가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현상을 나타내며, 일본의 불황형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일본의 최근 불황형 소비는 가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상품 및 서비스 구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중시하는 ‘코토소비(コト消費, experiential consumption)’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문제(에너지, 탈탄소 등)와 관련하여 ESG 측면을 고려하는 윤리적 소비도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3년 상반기 소비 트렌드 맵에 따르면, 장래성 관점에서는 ‘EC’, 경제적 효과 관점에서는 ‘Z세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2024년 히트 예측 키워드로는 체험 기반의 ‘공간 엔터테인먼트’와, 타이파(시간 대비 효율) 중시 사고의 가속화로 ‘무언가를 하며 누리는 소비’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본 일상의 한 부분이 된 한류를 배경으로, 일본 최신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OTT, SNS 등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콘텐츠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한국 트렌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기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의 한국 이미지 활용도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소비재 및 콘텐츠는 트렌드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KOTRA의 소비재 유망 분야 타깃팅 일본 진출 지원 상담회, 전시회 등에 참여하여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를 통한 수출을 시작으로 유통망 확대를 꾀할 수 있습니다. 2023년의 경우, 패션(K-패션 샘플 전시상담회), 유아용품(베이비앤키즈전) 등 유망 분야를 타깃팅하는 사업 및 한국우수상품전 등 소비재 종합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수출 가능성을 확인한 후에는 지사화 사업을 통해 일본 시장 본격 개척이 가능합니다. KOTRA의 다양한 사업 참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한국 기업들은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 방식은 한국 기업들이 일본의 불황형 소비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가치 중심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자료 출처: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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