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사업 및 수출 소개
북미 시장 진출은 많은 기업에게 중대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성공적인 사업 및 수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까다로운 과제입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북미 시장의 독특한 소비자 행동, 규제 환경, 그리고 경쟁 구도를 분석하여, 한국 기업이 북미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할 때 마주칠 수 있는 도전과 기회를 탐구합니다. 우리는 시장 진입 전략, 제품 현지화, 마케팅 전략, 그리고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포스트는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가 및 수출업자에게 필수적인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시장 평가 및 전망
긴축정책의 장기화가 전망되면서, 북미 지역의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2023년의 실질 성장률은 1.6%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1.1%로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강도 긴축정책이 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소비 및 고용 시장의 탄탄함이 지속되고 있어, 경기는 비교적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경기 둔화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노동력 부족 현상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장기화시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더딘 하락은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관심사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3년 동안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느 수준에서 멈출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현재의 고금리 긴축 통화정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금리 기간이 길어질 경우, 경기는 과잉 긴축으로 인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모두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각종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023년 9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미 지역 경제의 미래는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긴축정책의 지속은 경제 성장을 더디게 하고, 기업 활동에 제약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중앙은행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경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정책적 조치들이 어떻게 실행되고, 경제 주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북미 경제의 미래가 좌우될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에 따르면, 2024년의 전망이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는 37.5백만 명에서 37.8백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률은 1.6%에서 1.1%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경제적 활동의 완만한 증가를 시사합니다. 명목 GDP는 2023년 30,730십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31,770십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의미합니다. 또한, 1인당 명목 GDP 역시 2023년 60,310달러에서 2024년에는 61,9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국민 경제의 전반적인 부의 증가와 생활 수준의 향상을 나타냅니다. 실업률의 경우, 2023년 4.9%에서 2024년에는 6.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일자리 시장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경제 성장 둔화와 노동 시장의 변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023년 3.0%에서 2024년에는 2.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화를 시사합니다. 재정수지와 경상수지는 계속해서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4년의 재정수지는 GDP 대비 -731십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정부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경상수지 역시 -731십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제 무역 및 자본 흐름에 있어서의 불균형을 나타냅니다. 해외직접투자와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으나, 이 두 지표는 국가 경제의 대외 개방성과 국제 경제에서의 경쟁력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앞으로 이 지표들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국제 경제 환경과 정책 조치에 크게 의존할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2024년의 경제 전망은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상승, 재정 및 경상수지 적자 등의 문제가 있으나, 소비자 물가상승률 하락과 같은 긍정적인 신호도 관찰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책 입안자들에게 신중한 경제 관리와 효과적인 정책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요 이슈
미국 제조업의 부활과 안보, 프렌드쇼어링 효과는?
공급망 자립을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렌드쇼어링’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 간의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공급망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배경 아래, 여러 국가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해외 기업을 유치하고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조업, 공급망, 기술 및 인적 교류 등의 전반적인 무역과 투자를 동맹국 내에서 한정함으로써 제조업 부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모든 가치보다 안보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밸류체인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우위를 확보하여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며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과학법, IRA 등의 정책 효과는 이미 첨단전략산업 부문에 대규모의 투자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보고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총 4,1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민간 투자가 유치되었으며, 이 중 반도체 및 전자 분야에 전체 투자 금액의 46%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및 청정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분야의 투자 비중은 48%에 달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프렌드쇼어링 추세가 더욱 확연해지고 있으며, 이는 우호국 중심의 무역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파편화를 우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접국 간의 교역 증가는 미미한 효과를 보였으나, 정치적 친소 관계에 따른 교역의 증감 추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프렌드쇼어링의 주요 타겟이 되는 정보통신기술(ICT), 공중보건, 에너지, 핵심 광물 등 4개 분야의 대중국 수입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이 정책의 효과를 중간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중국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 감소에 성공한 반면, 공중보건 분야에서는 리쇼어링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 수입의 의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자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과 기회가 존재하며, 각국은 이러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제 경제 질서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향후 글로벌 경제와 정치 지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중 견제 지속되는 가운데 전략 변화 움직임
중국과의 관계에서 배타적인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 내에서는 새로운 법과 정책을 도입하여 ‘북미지역 내 생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망 내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대중 무역장벽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감축법 내에서는 중국 소유, 통제 또는 관할에 있는 기업으로부터의 핵심 광물 조달을 금지하는 세부 지침이 명시되었습니다. 반도체과학법은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지 않는 조건으로 반도체 제조 기업에 대한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출 통제 강화는 미국 상무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모든 기술 수출 중단을 요구하는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화웨이의 최신형 스마트폰 모델 Mate 60 Pro가 중국의 SMIC의 7나노 기술을 포함하여 출시된 이후, 미 상무부는 이를 수출 통제 위반 사례로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첨단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는 미국의 조치에는 일본과 네덜란드와 같은 동맹국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외환 및 외국 무역법을 통해 첨단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핵심 장비 관련 수출 규제 대상을 포함시켰고, 네덜란드는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 ASML의 첨단 반도체 노광 장비 대중국 판매를 제한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은 대내외 해외투자 감시를 확대하여 첨단기술에 대한 중국 자본의 유입을 제한하고 미국 핵심 기술의 대중 유출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집행 강화 행정명령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핵심 및 신규 기술 분야에 중국계 투자 자본의 유입 및 미국 기업 지분 인수를 방지하고자 합니다. 미-중 무역통계를 통해 나타난 디커플링 현상은 미국의 대중 무역 의존도와 중국의 대미 의존도가 각각 축소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점차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감소시키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에서 ‘완전한 배제’보다는 ‘적정한 견제’로 전략적 변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대립보다는 위험을 관리하고 다양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적 관계를 재정립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위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중 경제 및 금융 분야 워킹그룹의 발족은 양국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 도입 가속화, 정부와 기업의 투자 급증
2024년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은 전년 대비 18% 성장하여 6,38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수치로, 앞으로 10년 내에 모든 산업군에서 평균 25% 이상이 AI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사무직, 법률, 건축·기술, 회계, 농수산업, 헬스케어, 예술·문화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AI의 도입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AI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2023년 568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81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를 자사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개발 인력 확보 등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북미 양국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국립과학재단에 1.4억 달러를 지원해 국가 AI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관련 연구 지원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역시 세계 최초로 범국가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10년간 4.4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투자 및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AI 시장의 확대는 안전 조치와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입법과 기업들의 자발적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및 차별 금지, AI 사용 증진, 위험 관리,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방법과 주법 체계로의 논의 및 입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AI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킹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주요 AI 기업들이 안전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100억 달러에 달하고, 이는 2015년에 비해 10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이버 공격 모니터링, 공격 실체 파악, 실시간 대응 등에 AI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관련 일자리 창출의 확대를 기대하게 합니다. 이처럼 AI 산업의 성장은 새로운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AI 기술의 윤리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정책 개발과 규제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AI 기술 발전과 적용 과정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물가 시대 소비 패턴의 변화와 알파 세대 등장
현재 우리는 팬데믹,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등 복합적인 경제 침체 우려가 모든 소득계층에 걸쳐 절약과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복합위기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직후에는 폭발적인 소비 증가가 관찰되었으나, 이제는 한정된 자원을 활용하여 전략적으로 소비하는 체리슈머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는 생필품 위주의 알뜰 소비를 넘어, 리치세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계층까지 포괄하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할인점이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매출 증가, 달러스토어를 이용하는 고소득층의 비중 증가, 중고 시장의 성장 등은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중위소득의 하락세와 금리 인상에 따른 부채의 급증, 학자금 대출 상환의 재개 등은 2024년까지 이러한 소비 패턴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한편, ESG 요소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증가와 함께 가치소비, 윤리소비, 건강소비 등 다양한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성비뿐만 아니라 ‘가심비’를 중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친환경, 인권 등을 고려한 소비를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강식품의 판매 급증은 이러한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비 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알파 세대는 2010년부터 2024년 사이에 태어난 새로운 세대를 의미합니다. 이 세대는 디지털 환경과 밀착되어 성장하며, 첨단 기술에 익숙하고 디지털 트렌드를 주도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알파 세대는 아직 소비력은 약하지만, 소비 주도권을 어린 나이부터 가지고 있으며, 브랜드 충성도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알파 세대는 인종적, 문화적으로 다양하며 온라인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알파 세대의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며, 이들은 SNS를 통해 인간관계의 안정감을 느끼는 등 기술과 디지털 경험이 생애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행동주의로 직접 표출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건강과 웰빙, 삶의 질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들은 미래 소비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복합위기 시대에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의 확산과 더불어 다양한 소비자 군의 등장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은 새로운 소비 패턴과 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ESG 경영 요구 본격화
현재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 관련 정책의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탄소 배출 감축 관리 대상을 확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실적 공시 대상이 스코프 1, 2에서 더 나아가 협력사 및 납품업체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인 스코프 3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시 이행의 강제성이 짙어지고 있으며,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협력사는 공급망에서 배제될 우려가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경영과 지배구조에 대한 감시는 더욱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적 자본 운영의 공시 의무화, 노동 환경 및 인권 관련 단속 및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이익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사이버 보안사고의 공시 의무화와 같은 조치는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에 대한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작성 의무화 등은 기업의 데이터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치소비의 확대는 소비자들의 ESG 경영에 대한 요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고려한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트렌드를 확대하고 있으며, 그린슈머의 급증은 기업의 환경보호 노력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직접 그린워싱을 고발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은 기업에게 친환경 경영의 실질적 이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로 구성된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는 DE&I 정책 및 실행이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성별, 성적 지향, 나이, 인종 등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은 현대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워싱과 레인보우 캐피털리즘과 같은 현상은 기업이 소비자의 다양한 가치관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단순히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시사합니다.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진출 전략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 속 핵심 파트너 위치 선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2022년 8월에 발효되면서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북미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 내 조립 및 생산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역내 생산라인 확대, 신설 또는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 계획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기차 제조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캐나다는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핵심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캐나다는 코발트, 흑연, 리튬, 니켈과 같은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재의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과 캐나다 기업 간의 합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셀 기업과의 동반 진출 및 현지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진출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기존 거래선 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의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셀 기업 제품의 높은 레퍼런스를 활용하여 이들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규정 및 세부 지침을 모니터링하고 수출 규제에 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IRA 법안 및 세부 지침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세액 공제 품목, 원산지 규정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배터리 소재가 위험물을 포함하기 때문에 현지 전문가를 통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현지에서 위험물질의 운송 및 보관도 애로사항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장비, 다운스트림 분야는 현재와 미래의 유망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완성차, 하이브리드차, EV 부품,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가 주목받고 있으며, 배터리 분야에서는 배터리팩, 양극재·음극재·분리막 등 배터리 핵심 소재 및 광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제조 관련 장비, EV 제조 장비 등의 장비 분야와 페배터리 재생, 충전 인프라, EV 보안 등 다운스트림 분야 역시 중요한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IRA 발효 이후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북미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재, 국내 기업들은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유망 분야에서의 선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반도체 산업 사이클 반등 전망, 동반진출 통한 현지화 전략 추진
2022년 8월,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과학 법’에 서명하고, 이를 통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투자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미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12%에 불과하며, 국가 안보 및 최첨단 산업에서 공급망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제조 강국과의 다자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중국으로부터의 패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에서의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향후 산업의 발전 방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 진출하였거나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대기업 반도체 제조 대기업과의 동반 진출 전략이 유망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기업에게 대규모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현재의 정책 환경은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진입의 적기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신규 기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에서 2차 협력사로서 고순도 재료를 납품하는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ASML, 온세미 등 글로벌 장비업체들의 한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활용하여, 이들과의 협력 및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망 종목으로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 반도체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반도체 생산장비 부문에서는 스캐너, 증착장비, 절단장비, 검사장비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반도체 디자인 분야에서는 웨이퍼, 산화공정, 포토공정, 패키징 등의 공정이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업체도 미래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및 투자 계획은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략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성장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한국식품의 인기 급상승, ‘K’ 브랜드를 활용하여 공략
K-컬처가 미국 SNS상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콘텐츠는 한국 식품 매출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K-Pop, 영화, 드라마, 음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문화를 접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콘텐츠 안에서 소비되거나 언급된 제품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 생태계에서 한국 제품은 기존 미국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가 장기화됨에 따라 집밥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K-푸드 인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외식 비용이 상승하고 팁 문화에 지친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맛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SNS를 통해 드라마에서 본 음식을 따라 만들고 조리법이나 비법을 공유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K’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시도가 유망한 진출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지 K-Pop과 K-드라마의 인기를 활용한 연계 마케팅과 더불어, K-컬처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메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K-푸드 홍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Z세대 및 알파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SNS 마케팅 또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또한, FDA 인증 및 적시에 제품을 유통할 수 있는 물류체계의 확보도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라벨링, 원산지 표기 등의 까다로운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와의 협력이 필요하며, 콜드체인을 확보하여 신선하게 식품을 운반할 수 있는 체계의 확립도 사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유망 종목으로는 밀키트, 냉동식품, 비건식품(대체육 포함), 소스류 등이 꼽힙니다. 이들 제품은 현지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며, K-컬처의 확산과 함께 더욱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은 한국 식품 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현명한 마케팅 전략과 효율적인 유통 체계 구축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새로운 세대 등장, 온라인 플랫폼 적극 활용
합리적 소비의 추세와 새로운 소비 계층의 등장은 K-소비재 시장에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소비자조차 소비 지출에 대한 압박을 느끼며 달러스토어 방문이 늘어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쉬인, 티무, 타오바오 등 초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중국 직구 쇼핑 앱의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마존, 월마트 등의 유통 채널을 통해 생필품을 정기 배송받는 구독 경제의 확산은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K-소비재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을 통한 저가 마케팅은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된 MZ 세대와 부모에게 금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알파 세대에게 특히 어필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는 알파 세대가 트윈에이저가 되면서 새로운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가치소비, 윤리소비 등 새로운 소비 패턴의 등장으로 기업들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마케팅을 전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구 플랫폼을 활용한 소비재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유망한 진출 전략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국 제품을 주로 다루는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중국 저가 마케팅을 무기로 내세운 중국형 직구 시장에 맞서는 한국형 직구 플랫폼 개발로 진출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구독 플랫폼 내 입점을 통해 정기적인 수출 창구를 확보하는 전략도 중요합니다. 미국 소비자 커뮤니티의 회원 대상으로 샘플링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직접 체험 후 정기 구독 및 배송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유망 종목으로는 뷰티 제품, 유아용품, 필터를 갖춘 가전(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등이 꼽힙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현재 소비자들의 관심사와 직결되는 분야로, K-소비재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합리적 소비의 추세와 새로운 소비 계층의 등장은 K-소비재 시장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과 직구 플랫폼을 활용한 접근 방식은 이러한 기회를 최대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산업과 일상 전반에 퍼진 AI, 현지 기업과의 R&D 협력 모색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474억 달러에 달하는 AI 관련 투자금액은 3년 후인 2025년에는 817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은 생성형 AI 시장 선점을 위해 거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추세는 미래 산업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3월, 세계 최초로 국가 AI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연구와 인재 육성에 1억 2,500만 캐나다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캐나다는 옥스퍼드 인사이트에서 조사한 2021 정부 AI 준비지수에서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스탠포드 글로벌 AI 활력지수에서 G7 국가 중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최소한 1개 이상의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업이 50% 이상에 달한다고 합니다. 물류망 내 배송 최적 경로, 반복적인 고객 문의 답변, 반송 안내 등 노동 집약적이거나 단순한 업무에 AI 기술을 접목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출 전략으로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 기기 분야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북미 기업이, 하드웨어는 한국 기업이 개발하는 모델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양국 간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기업과의 R&D 협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진입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스타트업 행사 및 전시회에 참석하여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망 종목으로는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그래픽 카드, 제조장비, 광학장비 등이 있으며, 확장 분야로는 자율주행, 환경제어, 헬스케어, 웨어러블 하드웨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야에서의 진출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AI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대는 한국 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드웨어 기기 분야에서의 강점을 살리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임금, 노동력 부족이 촉발한 자동화 트렌드, 기술 확보를 통해 대응
인력 부족 현상과 동시에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 도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는 업계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 및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으며 2023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8.8% 성장할 전망입니다. 물류, 배송, 서빙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로봇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인간과 협력해 작업하는 코봇과 작업 능력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웨어러블 로봇은 특히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북미지역 협동로봇 시장의 성장세는 2023년 3억 1,710만 달러에서 2029년에는 18억 2,1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클라우드로 연결된 제조 인프라를 공유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인 Manufacture-as-a-Service(MaaS)는 미국 제조업계에서 논의되는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개별화되고 복잡해지는 수요에 대응하고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출 전략으로는 현지 기업과의 공동 R&D 또는 기업 인수를 통한 관련 기술 확보가 시급합니다. 북미지역의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특히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북미 기업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협력 모델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산업 분야를 뛰어넘는 기술 확보가 가능하므로 이와 유사한 투자 방식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Robot as a Service(RaaS)’ 모델 도입을 통해 기업 진입을 유도하는 전략도 중요합니다. 로봇의 임대와 유지보수,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구독 방식으로 진화하고, 이를 통해 초기 진입장벽을 낮춰 많은 기업들이 로봇 시장으로 유입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유망 종목으로는 스마트 팩토리에서 센서, 제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벨트, 베어링 등의 부속품과 3D 프린터가 있으며, 로봇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사무자동화 로봇, 물류 자동화, 제어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종목들은 산업의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로,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가속화에 따른 신규 기회 포착
미국 에너지부는 2035년까지 청정수소경제 진입을 위한 포괄적인 ‘국가 청정수소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전략은 생산, 운송, 도입 전 분야에 걸쳐 수소 생산 및 소비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인프라투자·일자리법에 의해 청정수소 예산으로 95억 달러가 배정되었고, IRA법에 의해 청정 수소 생산 및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또한, 넷 제로 실현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방식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주로 사용되는 그레이 수소 생산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변화가 기대됩니다. 태양광 분야에서도 미국은 자국 내 태양광 생산설비시설 구축을 통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40%를 태양광으로 확장할 목표를 설정하였고, IRA 내 투자 세액 공제를 상향 조정하고 연장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설비의 촉진과 생산시설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 국가를 우회하는 수출과 중국의 위구르 지역에서의 강제노동 문제 제기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진출 전략으로는 중국산 대체가 진행되고 있는 품목을 포착하여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국은 태양광 모듈과 핵심 재료인 폴리실리콘, 웨이퍼 등 밸류체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북미 시장 내 중국산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확대되는 대체 수요를 공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소 모빌리티 선두 주자의 입지를 적극 활용하여, 현지 정부 프로젝트 참가를 위한 현지 레퍼런스와 네트워크 구축, 수소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컨소시엄을 통한 프로젝트 참여를 모색해야 합니다. 유망 종목으로는 수소트럭, 충전 압축기, 디스펜서, 유압밸브, 수소 생태계 구축 인프라가 있으며, 태양광 분야에서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제어 솔루션, 가상 발전소 플랫폼 등이 있습니다. 이들 제품과 기술은 재생에너지와 수소 경제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국 기업들에게 미국 시장 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중국의 원자력 기술 투자, 한-북미 협력 통해 대응
탈탄소화와 에너지 안보가 주요 국가 아젠다로 지정됨에 따라, 원자력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확대가 예상됩니다.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성장을 촉진시켜, 2050년까지 300개 이상의 차세대 SMR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IRA 통과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생산 세액 공제 및 고순도·저농축 우라늄(HALEU)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하여 관련 분야의 공공 및 민간 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탈탄소 시대의 친환경 에너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는 2050년 캐나다 전력 수요가 현재 수준의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석탄 발전을 대체할 핵심 기술로 SMR을 강조하고 정부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다목적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한 SMR 수요를 촉진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도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원자력 기술 확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원자력 수출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포함시키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로 인한 성과가 나오면서 미국에서 중국으로 원자력 리더십이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보유한 기술적 우위를 활용하여 차세대 원자력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수소와 Smart SMR은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미국은 원자로 설계, 유지, 운영을 지원하고, 한국은 장비와 공사를 지원하는 모델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북미 정부 간 차세대 원자로 모델의 공동 개발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양국의 R&D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자로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정부 간 공동 자금 조달 계획을 고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망 종목으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장비, 건설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야는 앞으로의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료 출처: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