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사업 및 수출 소개
파라과이 경제는 지난 몇 년간 변화와 성장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특히 2023년의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볼 때, 이 나라는 국제 무역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파라과이에서 사업을 운영하거나 수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다가섭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파라과이의 최근 경제 성과를 분석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방법을 제안합니다. 국제 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에게 파라과이 사업 및 수출 전략에 관한 이 분석은 실질적인 통찰과 구체적인 추천 사항을 제공할 것입니다.
시장 평가 및 전망
2023년 4월 선거에서 중도우파 성향의 국민공화당, 일명 콜로라도당이 대통령, 상원의원, 하원의원, 주지사 선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뒤, 2023년 8월에는 여대야소의 구성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신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신임 대통령은 경제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가 크게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연기되어 온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신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사회보장기금을 강화하여 새로운 일자리 50만 개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또한, 첫 직장을 찾고 있는 젊은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병원 신설, 원격 의료에 대한 투자, 그리고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건강 및 교육 분야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파라과이를 중남미 지역 내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국가로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파라과이의 예상 경제성장률은 4.5%로, 중남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이며, 2024년에도 4.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파라과이의 주요 산업인 농업과 축산업이 경제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실업률의 감소와 물가의 안정세도 전망되고 있어, 거시경제 지표의 전반적인 개선이 기대됩니다. 이는 신정부의 정책 방향과 경제 활성화 노력이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파라과이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보건산업에 대한 민관 모두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보건산업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공공입찰 시장을 보면, 2013년 1억 4,000만 달러였던 발주액이 2022년에는 거의 10배 가까이 증가한 13억 달러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있었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정부는 교육과 함께 보건 환경의 개선을 약속하고 있어, 이러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신정부의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파라과이는 더욱 강화된 사회보장 체계, 개선된 건강 및 교육 서비스를 바탕으로 높은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파라과이가 중남미 지역 내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최근 몇 년간 파라과이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다양한 경제 지표들이 그 변화의 폭과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요 경제 데이터를 분석하면, 특히 2020년을 기점으로 한 경제적 충격과 그 이후의 회복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3년의 파라과이 경제는 몇 가지 핵심 지표를 통해 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목 GDP는 42.8십억 달러로, 2022년의 41.1십억 달러에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2021년의 40.2십억 달러와 비교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1인당 명목 GDP도 2023년에는 5,670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국민 개개인의 경제적 소득 수준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업률의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3년의 실업률은 6.5%로, 2022년의 8.5%에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실업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경제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23년 8월 기준 2.9%로, 이전 년도에 비해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물가 안정이 경제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 무역에서의 성과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2023년 8월 기준 총수출액은 7,981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국제 경제 상황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큰 폭의 감소는 아닙니다. 특히, 대한국 수출액이 61백만 달러로 나타나며 파라과이의 수출 다변화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반면, 총수입액은 10,724백만 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내수 시장의 활성화와도 연관 있습니다. 환율은 2023년 7월 기준 7,183현지국/US$로, 점진적인 환율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시장에서의 화폐 가치 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수출입 기업들의 경제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을 종합해보면, 파라과이 경제는 여러 도전에 직면하면서도 점진적인 성장과 안정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4년에 대한 전망 또한 비교적 긍정적이며,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 나은 사회적 복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요 이슈
신정부 본격 가동
2023년 4월 30일, 파라과이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중도우파 성향을 지닌 국민공화당, 일명 콜로라도당 소속의 산티아고 페냐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2023년 8월 15일에 취임하여, 파라과이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입니다. 페냐 대통령은 아순시온 가톨릭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국제통화기금(IMF) 애널리스트 및 파라과이 중앙은행 이사회 멤버, 그리고 카르테스 대통령 정부에서 재무장관으로 활동한 바 있는 경제 전문가입니다. 그의 이러한 경력은 국민들 사이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공화당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상원, 하원,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2024년부터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강력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페냐 대통령이 추진할 다양한 정책들에 탄력을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 정책에 있어서 페냐 대통령은 대만과의 70년 가까이 이어온 외교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공약하였습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을 원하는 농축산업 분야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만과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이는 파라과이의 국제적 입지와 외교 정책에 있어 중요한 결정으로, 국제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페냐 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과 국가 신뢰 회복을 약속하였습니다. 정부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보다 나은 국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파라과이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보건과 교육 분야에서의 개선도 페냐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보건 인력의 처우 개선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시스템의 현대화를 통해 교육 수준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고용 확대입니다. 신정부는 일자리 50만 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범죄율 감소를 위한 경찰력 증강, 도시 교통체계의 개선 및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의 확대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파라과이 국민들의 안전과 편리를 도모하고, 보다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새로운 정부 아래에서 파라과이는 다양한 내부적, 외부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페냐 대통령과 국민공화당의 강력한 지지 기반과 명확한 정책 방향은 이러한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고,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한-파라과이 다방면 협력 강화
파라과이 정부가 수도 아순시온과 교외 으빠까라이 지역을 잇는 약 45km 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검토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계룡건설, LS일렉트릭 등 한국의 여러 기업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한국 국토교통부와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사이에 경전철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으며, 이후 양국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여러 차례 논의를 가졌습니다. 특히 2023년 8월에는 대통령 특사단이 페냐 대통령을 만나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였고, 같은 해 9월 유엔 총회에서 양국 정상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수주될 경우, 한국으로서는 최초의 철도 시스템 패키지 수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파라과이 정부는 한국과의 의약품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 8월 28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파라과이 국가의료 위생감시청(DINAVISA) 사이에 보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이 협정은 파라과이가 한국을 고위생 감시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정이 이루어질 경우 한국에서 파라과이로의 의약품 수출을 위한 허가 및 등록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라과이는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중 하나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기획재정부의 지식공유 프로그램(KSP)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KSP 사업은 파라과이의 국가적 관심사와 우선순위를 반영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특히 식품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파라과이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농축산업 부문에서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2023년과 2024년에 진행된 파라과이 의료산업 발전방안 및 인증제도 컨설팅은 전 세계에서 진행된 KSP 프로그램 중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3년 8월에는 파라과이 제2의 도시인 시우닷 델 에스테에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자동차부품 기술지원센터(TASK 센터)가 개설되었습니다. 이 센터는 전기차 시범 보급 및 운행, 충전소 및 AS 센터 설치, 자동차부품 개발 및 전기차 유지보수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요 업무로 하며, 2026년까지 파라과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미공동시장(Mercosur)에서는 한국과의 교역 확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2023년 7월에 4년 만에 개최된 남미공동시장 회의에서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한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을 희망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한국과 남미공동시장은 2018년 9월에 첫 협상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추가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외에도 캐나다, 싱가포르와의 교역 강화 및 볼리비아의 회원국 가입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이는 남미공동시장이 전반적으로 외부와의 협력을 확장해 나가려는 기조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농축산업 신시장 개척 확대
파라과이는 농축산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을 이루며, 특히 대두, 옥수수, 참깨, 밀 등의 주요 농산물을 생산하는 국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두 생산에 있어서는 2022년부터 2023년 기간 동안 세계 3위 수출국이자 세계 6위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는 파라과이 곡물수출협회의 추정치에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파라과이의 우수한 농축산 환경과 관련 정책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파라과이는 쇠고기 수출에 있어서도 강국 중 하나로,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세계 육류 수출국 11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는 브라질, 호주, 미국, 아르헨티나와 같은 경제 규모가 큰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성과로, 파라과이가 육류 수출 분야에서 얼마나 선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파라과이 곡물수출협회는 또한 주요 농촌 지역에서 적절한 강수량과 기온 덕분에 2024년에도 풍작이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파라과이 농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파라과이 농업축산부는 국제시장에서의 다변화와 신작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캐나다에 쇠고기 수출을 시작했으며, 중동, 튀르키예, 유럽으로의 소고기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파라과이의 농축산업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파라과이는 대두, 옥수수, 참깨, 밀 등 기존의 주요 수출 곡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작물의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2023년에는 감 재배에 성공했으며, 2024년에도 신작물 개발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파라과이 농축산업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제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파라과이는 자국의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의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진출 전략
의료산업
파라과이에서는 코로나19를 거치며 보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태입니다. 2023년 8월에 출범한 신정부는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해 병원 신설, 보건 인력의 처우 개선,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약 8조 과라니(약 11억 달러)가 배정되어 백신 프로그램 확대, 병원 장비 강화, 기본 의료 서비스의 향상, 그리고 가정병원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파라과이의 보건 시장은 전통적으로 신흥국산 저가 제품과 미국 및 유럽산 고가 제품으로 양분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제품이 품질과 가성비 측면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들은 특히 인도 및 중국산 의료기기의 품질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산 제품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산 X-레이 기기가 파라과이 내 X-레이 기기 입찰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500만 달러를 수주하는 등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28일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파라과이 국가위생감시청(DINAVISA) 간에 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습니다. 이 MOU에는 파라과이 정부가 한국을 고위생 감시국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으로부터 의약품을 수출할 때 필요한 허가 및 등록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라과이의 의약품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정부와 국민 모두가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되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정부가 보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병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민층은 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이에 전국적으로 약국 유통망이 고루 퍼져 있어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파라과이 보건산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공조달 분야에서 7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공공입찰 경험이 풍부한 딜러와의 파트너십 체결 및 긴밀한 협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파라과이 조달 담당자들이 중국 및 인도산 저품질 제품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유망 품목으로는 방사선 진단기기, 환자감시장치, 내시경 등 병원장비가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면역진단시약, 백신, 치료제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정부는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 기기 및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 진출 (제조업)
파라과이 신정부는 제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마킬라’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마킬라 산업 수출법은 1997년에 제정되어 외국 투자 유치를 통한 산업 다변화, 기술력 향상, 생산량 증대 및 2차, 3차 산업의 진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사업 규모, 자본금, 투자자의 국적, 투자 승인 기간, 투자 지역 및 분야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 설립이 필요합니다. 마킬라 제도를 통해 설립된 기업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데, 자본재, 원자재, 장비, 부품의 무관세 수입과 파라과이 내 총매출액의 1%에 해당하는 단일세금 납부가 그 예입니다. 제조업 분야에서 파라과이는 세율과 전기세가 낮고, 인근 국가들에 비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점을 장점으로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법이 유연하여 노무 관리가 비교적 쉽고,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여 제조업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남미공동시장(Mercosur) 내에서 파라과이는 원자재와 임금 등을 포함한 Local Contents가 40%를 충족할 경우 자국산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 조항은 2023년 7월에 개최된 남미공동시장 회의에서 2028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같은 남미공동시장 회원국에 무관세로 수출이 용이해지고, 개발도상국 일반특혜관세제도(GTP)를 통해 중남미통합기구(ALADI) 및 유럽으로의 수출 시에도 관세 특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사 제품이 노동 집약적이며 동시에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 안정적인 거래처를 가지고 있는 경우, 파라과이는 남미시장 거점으로서 매우 적합한 지역입니다. 파라과이는 제조업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여러 가지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급 인력의 부족과 사회 인프라의 취약함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파라과이 내수시장의 규모가 작은 것도 한계점 중 하나로 꼽히며, 마킬라에서 생산된 제품의 주요 수출국은 브라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킬라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제조업 종사 기업에게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제도는 특히 자동차, 섬유, 철강, 식품, 플라스틱 분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산업은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마킬라 기업에 의해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주요 분야입니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산업들은 제조업 진출에 있어 유망한 분야로 꼽힙니다.
국경 비즈니스
파라과이와 브라질을 연결하는 두 번째 다리인 ‘통합의 다리’가 건설 중에 있습니다. 이 다리는 현재 양국을 잇는 ‘우정의 다리’와는 약 11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화물차 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우정의 다리’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으로 인한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우닷 델 에스테 지역에서 B2C 비즈니스를 위주로 거래되는 주요 품목으로는 전자기기, 뷰티 제품, 식품 등이 있습니다. 전자기기 분야에서는 휴대전화, 스피커, 드라이기, 믹서기 등이 주로 거래되며, Midea, Britania, Mondial, Gama 등의 브랜드가 주요 브랜드로 꼽힙니다. 뷰티 제품은 향수류와 색조화장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식품 분야에서는 주류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에서는 부직포, 마스크, 염화비닐, 그물, 양말, 의류, 섬유 등의 노동집약적 품목들이 브라질향 제품으로 다수 거래되고 있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농업용 비료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우닷 델 에스테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아직 높지 않은 상황이므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남미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성향을 고려하여, 이미 유통되고 있는 제품이 아닌 차별화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식품류나 중저가 뷰티 제품은 유동 인구가 많은 시장 쪽 매장에 입점하고, 중고가 뷰티 제품이나 가전 제품은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쇼핑몰에 입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마케팅을 통해 한국 제품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바이어 대상 샘플 제공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특판전을 통해 직접 사용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B2B 비즈니스에서는 파라과이 전역과 브라질을 폭넓게 커버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제휴가 중요합니다. 중남미 사람들이 파티를 좋아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스피커나 이어폰과 같은 음향 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드라이기나 믹서기와 같은 소형 가전도 인기가 높습니다. 뷰티 제품의 경우 강렬한 향과 진한 색조 화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한국산 향수나 색조화장품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점으로는 현지 문화와 소비자 선호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해당 시장에 맞는 제품을 선별하여 제안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지 법규와 규제를 철저히 파악하고,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각종 인증 및 허가 절차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가는 것이 성공적인 시장 진출의 핵심입니다.
프로젝트
파라과이에서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프로젝트 시장의 활기를 띠게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예산의 감소와 전임 정부의 추진 동력 약화로 인해 많은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거나 순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티아고 페냐 신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으며, 특히 교통망 개선을 국정 과제로 삼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국가 인프라 개선에 대한 신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기존에 확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순연된 프로젝트부터 차근차근 발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신정부도 재정 부담을 감안하여 PPP(민간투자사업) 등 민간자본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까지는 신규 차관 도입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아직 재원이 확정되지 않은 신규 프로젝트들은 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인프라 발주 속도를 조정하면서도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정부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 파라과이 시장에서의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 사업으로, 약 6억 달러 규모입니다. KIND, 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LS일렉트릭 등 한국의 여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양국 간의 고위급 교류를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프로젝트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의 활동은 이미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성건설은 2014년 8번 국도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등 파라과이 내에서 여러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는 파라과이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역량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진출 전략 면에서는 파라과이 정부의 재정 부족을 감안하여 PPP나 EPC-F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도로 사업의 경우, 파라과이 토착 기업의 견제가 심하기 때문에 금융 제공을 통한 사업 수주에 더욱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KOTRA 등의 기관을 통한 네트워킹 활동을 강화하여 발주처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유망 분야로는 도로와 전력 인프라가 꼽힙니다. 파라과이는 내륙국가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도로 교통망의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전력 인프라 확충 역시 국가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파라과이는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국가로,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프로젝트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은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파라과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인 네트워킹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농업
파라과이는 전통적인 농산물 수출에 의존해왔으나 최근 새로운 작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감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다양한 작물로의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2024년에도 신작물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파라과이 농업의 다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2년에는 작황이 좋지 않았으나, 2023년부터는 농산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두 생산에 있어서 파라과이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로의 수출이 90%에 달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심한 가뭄으로 인해 파라과이의 대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파라과이 내에서 가공되는 대두유와 대두박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곡물수출협회에 따르면, 주요 농가 지역에서 적절한 강수량과 기온 덕분에 2024년에도 풍작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예측은 파라과이 농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생산성 향상과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라과이에는 토종 농업기업이 있지만,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같은 외국계 회사가 투자한 대규모 농장도 다수 존재합니다. 이는 파라과이 농업의 국제적 연계와 투자 유치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파라과이 농업 시장 진출 전략으로는 사전 조사와 현지 출장을 통해 파라과이 농업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규모 농업기업이 주요 고객이 될 수 있으며, 대두, 옥수수, 참깨, 밀 등이 주요 작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는 바이어나 최종 소비자인 농민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게 하여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유망 품목으로는 저가 비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비료 첨가제나 비료 사용량을 줄여주는 혼합형 고농축 비료와 같은 대체 상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농업에 적합한 농기계, 드론을 포함한 기술적 솔루션의 도입은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대규모 농업국에서 이미 검증된 품목들을 파라과이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농업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