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업 및 수출 소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가와 수출업자를 위한 필수 가이드입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베트남의 경제적 환경, 소비자 행동의 변화, 그리고 베트남과 거래할 때 고려해야 할 법적 및 문화적 요소들을 심층 분석합니다. 또한, 신흥 시장으로서 베트남이 가진 독특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법을 제공하며,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에서부터 효율적인 유통 채널 선택까지, 성공적인 사업 및 수출 전략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입니다.
시장 평가 및 전망
베트남 경제는 2023년 당초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경제성장률은 약 5.0% 내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3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5.33%를 기록했으며, 1월부터 9월까지의 성장률은 4.24%에 달했다고 베트남 통계총국이 발표했습니다. 이는 1분기와 2분기의 성장률인 3.28%와 4.05%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보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가 설정한 공식 목표치인 6.5% 달성은 어려워 보이며, 여러 경제 기관들도 베트남의 2023년 성장 전망치를 연초 대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더딘 회복세는 주로 글로벌 경기 둔화, 대외 수요의 감소, 일부 선진국의 통화 긴축 정책,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의 심화와 같은 대외적인 요인들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는 2024년의 경제성장률을 6.0%에서 6.5% 사이로 전망하고 있으며, 세계 주요 경제 기관들도 2023년에 비해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안정적인 내수 소비와 비교적 일정한 물가 상승률을 기반으로 하며, 불안정한 대외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의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추세와 미국과의 관계 격상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 직접투자(FDI)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베트남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2024년 이후의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이며 점차 성장의 궤도에 올라서고 있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외적인 위험 관리와 내수 시장의 안정적인 확대, 그리고 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중요할 것입니다. 앞으로 베트남 정부와 기업들이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시점입니다. 베트남 경제는 지난 몇 년간 상당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요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인구는 2017년 93.67백만 명에서 2023년 추정치 100.35백만 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명목 GDP 역시 2017년 277.07십억 달러에서 2023년 추정치 449.09십억 달러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1인당 명목 GDP 또한 2017년 2,958달러에서 2023년 추정치 4,476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실질성장률은 다소 등락을 겪었습니다. 2017년 6.9%에서 2018년 7.5%로 상승한 뒤, 2019년에는 7.4%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2.9%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2022년에는 8.0%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추정치는 5.8%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평균 2.2%에서 3.2% 사이를 유지했으며, 실업률도 비슷한 기간 동안 2.4%에서 3.1% 사이로 안정적이었습니다. 국제 무역 측면에서, 총수출과 총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1년 총수출은 336,167백만 달러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총수입도 같은 해 332,843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베트남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상수지는 2023년 추정치를 포함해 비교적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습니다. 2023년에는 약 983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2024년 전망은 더욱 긍정적입니다. 경제성장률은 6.9%로 예상되며, 인구는 101.20백만 명, 명목 GDP는 498.37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인당 명목 GDP 역시 4,925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베트남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임을 시사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베트남 경제는 다양한 내외부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무역과 경상수지에서의 긍정적인 성과는 베트남이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베트남 경제는 내수 시장의 확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그리고 수출 증가를 통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요 이슈
공급망 협력국으로서의 위상 강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지정학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지속되는 분쟁,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사태 발생 등으로 인해 2024년에도 대외적인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증대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요 국가들로 하여금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수요를 지속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외적 환경 속에서 베트남의 지정학적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과는 국경을 맞닿고 있고, 넓은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무역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과는 육상과 해상을 통한 접근이 모두 가능하여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미국에게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교두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중국과의 인접성이 탈중국화를 용이하게 하면서도,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조달과 중국을 우회하는 수출에서 강점을 가지게 합니다. 베트남은 2023년에 실리 외교를 통해 주요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였으며, 이러한 기조는 2024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나무 외교라고 불리는 베트남의 외교 원칙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독립적인 외교 노선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과는 2022년 12월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으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6월 베트남 방문 및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더욱 공고화되었습니다. 미국과도 2023년 9월에 대통령 방문을 통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으며, 이는 중국, 러시아, 인도, 한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입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의 최고 지도자들도 2023년 내에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16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함으로써 개방적인 무역 환경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 및 CPTPP, RCEP 등 다자 자유무역협정에 참여함으로써 전세계 52개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ASEAN 역내에서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건수는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함께 두 번째로 높습니다.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아랍에미리트(UAE), 남미공동시장(Mercosur) 등과의 신규 협정 체결 협상 및 검토가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베트남의 무역 및 투자에 대한 개방성은 더욱 향상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이 해외로 수출될 때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주변 국가에 비해 매우 유리한 점입니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과 무역 협정 체결은 베트남이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 8) 확정 발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발전원의 경제성 확대와 지역별 수요 및 공급의 안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발전원의 다양화와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전원 믹스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전력원 개발을 가속화하여 전력원 및 생산 비중에서의 지속적인 증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력 발전원의 경우, 베트남 내에서 약 40,000MW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추가 공급원을 확보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으며, 석탄 발전은 기존의 7차 전력개발계획에 포함된 사업만을 지속 추진하면서, 2030년까지 석탄연료를 바이오매스 및 암모니아 연료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스 및 LNG 분야에서는 자국 내 자원의 연구 및 개발을 확대하여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경제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또한, 신규 전력망의 확충이 경제 수요에 기반하여 진행되어 전력 공급의 효율성 및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성장률 전망을 토대로 한 전력 수요 계획에 따라,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7%, 2031년부터 2050년까지는 6.5%에서 7.5%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기술의 도입과 지역별 수요 기반의 송전 시스템 개발, 스마트 그리드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전력망 투자의 확대를 통해 고압 송전 및 변전 인프라를 확충하여 전력 공급 신뢰도를 제고하고 전력 손실률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국제협약 이행이 필수적입니다. 대용량 신재생 발전원 운영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으며, JETP 목표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의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확대,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 발전의 도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방안이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에서도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 달성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도전 과제입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의 강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양국 세관 분야 협력 강화로 진출 기업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세관 상호지원협정 개정의정서가 서명되어 발효됨으로써 양국 간 교역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이 협정은 1995년에 체결된 이래, 양국 정상회담의 계기로 2023년 9월에 개정되어, 변화하는 교역 환경에 대응하고 양국의 교역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개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의 상호 인정 약정(MRA) 체결과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을 위한 정보 교환 조항의 신설입니다. AEO는 각국 관세 당국의 심사를 통해 세관 관리 규정 및 물품 관리 체계가 안전하다고 인정받은 업체를 의미합니다. 이번 개정은 또한 EODES(Electronic Origin Data Exchange System)의 도입을 통해 진출 기업의 FTA 활용 편의를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 7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 시스템은 원산지 증명서의 전자 교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원산지 증명서 분실 위험을 줄이고 통관 지연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양국 간 FTA 활용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베트남의 통관 절차상 FTA 협정에 따른 양허세율 적용을 위해 원산지 증명서 원본을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으나, 이러한 간소화된 절차는 기업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개정의정서에는 AEOMRA를 위한 공동 노력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통관 우대 혜택의 활용이 기대됩니다. AEO 공인 업체에는 통관 검사 및 절차의 간소화와 통관 편의 제공 등의 혜택이 부여됩니다. 베트남은 이를 ‘우선 기업 제도’로 공식화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우선 기업으로 공인받을 시 베트남 관세 법령에 따라 수출입 통관 과정에서의 서류 검사 및 물품 검사 면제 혜택과 세관 서류의 사후 제출 혜택 등이 제공됩니다. 이번 개정의정서의 조항 신설로 한국과 베트남 간의 조속한 AEO MRA 체결이 기대되며, 한국의 AEO 공인 업체가 베트남의 우선 기업 혜택을 적용받아 통관 편의를 향유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교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세관 상호지원협정 개정의정서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상호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에 따른 위기와 기회의 상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는 각국의 투자 유치 경쟁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베트남 역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2024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글로벌 최저한세는 베트남 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한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미국, EU 국가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에서 투자 외국 기업들은 현재 평균적으로 12.3%의 법인세율을 적용받고 있으며, 일부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5% 미만의 특별 우대 세율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으로 이러한 높은 법인세 감면 혜택의 실효성이 사라질 것이며, 이는 신규 투자 및 확대를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베트남 정부는 글로벌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한 신규 투자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는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에 따른 투자 유치 감소 방지 대책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외국인 투자 사업에 정부 예산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1총 투자 규모가 12조 동(약 4억 8,880만 달러) 이상이며, 연간 20조 동(약 8억 1,467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 및 이와 동일한 조건의 첨단 기업 또는 외국 투자 기업으로 3조 동(약 1억 2,22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R&D 프로젝트에 대해 고정자산 구입 비용, 인력 양성 교육 비용, R&D 비용, 첨단 제품 생산 관련 비용 등의 투자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2024년 1월 1일부터 2029년 1월 1일까지 5년간 시행될 예정인 이 지원 정책은 2023년 4분기 중에 국회에 보고되고 별도의 시행령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을 펼칠 것임을 시사하며, 기존의 외국인 투자 지원 인센티브 제도의 변경 및 수정을 고려 중임을 나타냅니다. 분야별로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정책이 있으나,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산업 분야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혜택을 받는 기업이 소수에 머무르지 않도록 정책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외국인 조건부 투자 분야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립 조건을 명시하여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베트남이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에 따른 투자 매력도 하락의 우려를 극복하고, 투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의 일환입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진출 전략
1억 소비시장 선점을 위한 소비자 수요 맞춤형 전략 필요
베트남 소비시장 공략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특정 가치를 부여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지갑을 과감하게 여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소비를 아끼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베트남에서의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마케팅 전략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 소비자들은 더 이상 ‘한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며, 본인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믿게 만드는 한국산 제품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반면, 소비자 개별 단위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케팅 전략에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하며, 베트남 대상으로 한 ‘착한 소비’ 마케팅 전략은 아직 시기상조로 판단됩니다. 또한,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어, 단골 고객 확보보다는 다양한 고객 확보를 위한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및 옴니채널 마케팅의 중요성도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틱톡 같은 숏폼 콘텐츠 플랫폼의 사용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마케팅 전략에서 특정 플랫폼에 편중되기보다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젊은 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베트남의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옴니채널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간편성을 중시하고 자극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용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됩니다.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베트남 소비시장에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베트남 소비시장의 도전과제는 분명하지만, 소비자의 개별적인 성향과 디지털 환경의 변화를 깊이 이해하고 이에 맞춘 전략을 수립한다면,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베트남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 성장과 부품 제조산업 확대로 새로운 기회
베트남이 제조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최근 자동차 및 부품 생산 공장의 다수 진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미국,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내수용 차량 및 부품 제조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공급망 체인에서 베트남을 중요한 거점 시장으로 부상시키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 또한 자동차 산업을 전략 유치 산업으로 지정하며 투자 유치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내 완성차 제조사들의 부품 현지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최근의 자동차 부품사 진출 확대는 국내 부품 공급망 개선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3년의 경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금리 인상 요인으로 인해 내수 판매가 감소했으나, 향후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구매력 증가를 바탕으로 자동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2030년까지 최소 100만에서 12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전망은 베트남이 성장하는 내수시장 및 해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제조 거점으로서 적격임을 시사합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사는 약 80여 개사에 이르며, 이들은 국내에서 생산된 반제품을 수입한 후 현지에서 가공하여 국내 재수출 또는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향후 베트남 기업 및 중국, 한국, 일본 완성차 기업에서의 현지 생산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우리 진출기업의 납품 기회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전기차 제조 공장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 전기차 부품 기업에도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S용 자동차부품 시장 또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 차량 등록 대수의 증가에 따라 노후 차량에 대한 A/S 수요도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의 수입 및 유통 전문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량용 부품의 경우, AKFTA 적용 시 5%에서 10%, 미적용 시 평균 22.5%의 관세율이 적용됨에 따라, 현지 생산 후 공급하는 경우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베트남 시장은 자동차 및 부품 제조업체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 제조 거점의 확대와 함께, 내수 시장의 성장, 해외 공급망 구축에 대한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전략적인 접근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정책 목표 달성 협력 기회 발굴
COP26, 즉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2021년부터 2050년까지를 아우르는 전략 목표가 담긴 PDP 8을 확정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2023년 5월에 이루어진 중대한 발표로, 2021년 3월에 초안이 발표된 이후 COP26에서의 넷 제로 선언 등 국제적 탄소 중립 목표 달성 및 이행 계획을 반영하기 위해 수차례 수정되었습니다. 이 계획에는 2025년에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설립하여 시범 운영하고, 2028년에는 거래소를 공식 출범시키겠다는 목표가 명문화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2020년에는 환경보호법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정의하고,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 및 탄소배출권의 교환 등 탄소배출권 시장을 명시하였습니다. 또한, 청정 개발 체제(CDM)에 따라 총 276개 프로젝트가 2022년 말 기준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베트남 내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중요한 진출 전략을 제시합니다. 현지에서 발주되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입찰 참여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은 제3국 협력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 주요 발주처와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협력과 소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유망 품목 및 분야로는 전기차 충전설비 및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그리고 생활 및 산업 폐기물의 재활용 및 발전 등이 있습니다. 이 분야들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및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하여 협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유망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COP26 이후 베트남 정부의 환경 정책과 관련된 법률 및 계획의 수정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합니다. 친환경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베트남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노력에 기여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혜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RCEP 활용을 통한 3국 진출 가능성 도모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는 2022년 1월 1일 첫 발효 이후, 지속적으로 참여국에 대한 발효를 완료하여, 2023년 6월 필리핀의 발효를 마지막으로 15개국 모두에 대한 발효 절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는 한국 수출품 및 한국 진출 기업이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RCEP 활용 가능성을 크게 증대시켰습니다. 베트남에서는 RCEP가 2022년 1월 1일에 발효되었지만, 행정적인 절차의 지연으로 인해 수입 시 RCEP 양허 세율 적용이 지연되었고, 실질적인 세율 활용은 2023년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RCEP의 누적 기준 및 완화된 원산지 결정기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우리 기업들에게 필요한 진출 전략입니다. RCEP는 광범위한 원산지 누적 기준을 제시하여, 한국 및 중국에서 수출한 원자재로 베트남에서 생산된 완제품에 대해 누적 기준 활용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RCEP 참여 15개국에 대해서는 기존의 양자 FTA 원산지 증명서 대신 단일화된 RCEP 원산지 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어, 원산지 관리의 부담이 대폭 감소되었습니다. 특히, 의류제품의 경우, RCEP 협정은 61류와 62류의 의류 상품에 대해 2단위 세 번 변경 기준(CC)으로 통일된 원산지 결정기준을 채택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가공 공정 기준 및 역내산 원재료 제한 규정 등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베트남에서 한국산 원재료를 활용해 제조한 섬유·의류를 제3국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진출 기업에게, 베트남이 참여한 기 발효 FTA보다 충족하기 수월한 RCEP 협정 활용으로 수출 증대의 기회를 도모할 수 있게 합니다. RCEP의 이러한 특성은 한국 기업들에게 베트남을 포함한 RCEP 참여국들과의 교역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RCEP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함께,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을 비롯한 RCEP 참여국들과의 무역 및 투자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 출처: 코트라